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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ed, 저물가에도 연내 추가 금리인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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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美 Fed, 저물가에도 연내 추가 금리인상 시사 (워싱턴 AP=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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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를 밑돌고 있지만,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Fed가 11일(현지시간) 공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들은 연내 추가 금리인상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준금리 인상을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는 것은 물가 상승률 급등을 일으키고, 이를 통제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의사록은 위원별 발언 내용을 소개하진 않았지만, 금리 인상을 지지한 위원들이 '다수'라고 전했다.

다만 위원들은 9월 회의에서 최근의 물가 상승률 약화가 일시적인지, 장기적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몇몇 위원들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결정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하는 것을 확인해야만 내릴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물가 추세를 가늠하려면 기준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진단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Fed는 부진한 물가가 전세계적인 요인으로도 보고 있다. 의사록은 "다른 선진국에서도 물가가 낮은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요인이 물가 상승률을 지속해서 목표에 못 미치게 했을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고 전했다.


FOMC 위원들은 지난 회의에서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를 시작하는 데에도 동의했다.


의사록은 시장이 "연준 자산 규모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는 계획된 접근에 대해 분명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Fed는 허리케인 영향을 반영해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상향했다. 허리케인이 3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4분기에는 성장세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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