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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잦은 교차로에 노면색깔 유도선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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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잦은 교차로에 노면색깔 유도선 생긴다 서울역 교차로에 있는 노면색깔 유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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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교차로가 복잡해 사고나 신호위반이 잦은 구간에 노면색깔 유도선이 설치된다. 정부는 연말까지 관련 기준을 정비해 실제 노면을 비롯해 내비게이션이나 표지판에 함께 표출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이를 위해 유도선 설치기준을 마련하고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12일 발표했다. 유도선은 2011년부터 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시범설치돼 운영돼 왔는데, 설치 후 사고감소 효과가 뚜렷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는 통일된 기준이 없어 지방도로나 고속도로마다 각기 다른 형태로 설치된 만큼 이번에 기준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14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올 12월까지 설치대상 지점과 색상, 규격기준을 만들고 밤길이나 빗길에 잘 보이도록 반사성능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설치할 교차로는 경찰청ㆍ도로교통공단, 내비게이션업체 등이 갖고 있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선정하기로 했다. 일정 기간 내 각종 사고유형이나 법규위반, 도로형태 등을 따져 정하게 된다.

이렇게 설치한 유도선은 민간 내비게이션업체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위치나 형상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민간에 개방키로 했다. 도로표지판 규정도 손봐 유도선과 같은 색의 진행방향이 표시된다. 이성훈 국토부 도로운영과장은 "유도선 설치가 활성화되면 운전자가 복잡한 교차로에서 진행방향을 쉽게 찾고 교통사고 감소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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