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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이 18일 임명직후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과 미사일,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유엔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우리 신정부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선도하는 책임있는 국가'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이 언급했다.
강 장관은 그러면서 유엔사무총장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으며 수시로 연락하기로 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유엔 관계가 한층 발전될 것으로 본다"면서 "필요한 조력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강 장관은 이어 반기문, 코피 아난 전 사무총장과도 전화 통화를 가졌다. 전임 사무총장은 강 장관의 임명을 축하하면서 "유엔에서의 경험을 십분 활용해 많은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유엔에서 이들 사무총장과 함께 근무한 인연을 갖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 장관이 임명 첫 날 전현직 유엔 사무총장들과 전화 통화를 가진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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