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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완전파괴' 美 전략폭격기, 북쪽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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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3일(현지시간) B-1B 랜서와 F-15C 전투기를 북한 동해 국제공역으로 전격 출격시켰다.


B-1B와 F-15C가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쪽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외곽의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까지 비행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B-1B도 2대 또는 그 이상의 비행방식인 편대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전략폭격기와 전투기가 북쪽 공해상으로 진입한 것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향후 전개될 사태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 유엔 연설에서 '북한 완전파괴'라는 말폭탄을 던진 지 나흘 만에 미군이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 랜서 전략폭격기와 F-15C 전투기를 북한 동해 국제공역까지 들여보내는 무력시위를 벌인 것이다.

B-1B 랜서는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전략폭격기로 지난 18일에도 2대가 괌 기지에서 한반도로 출격해 F-35B 스텔스 전투기와 함께 군사분계선(MDL) 인근까지 비행하기도 했다.


B-1B는 B-52,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불린다. 유사시 적지를 융단폭격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유사시 B-1B 3∼4대가 평양 상공에서 동시에 작전하면 평양 중심지역은 쑥대밭으로 변할 정도로 가공할 위력을 갖췄다고 주장한다. 다만 B-52, B-2와는 달리 핵폭탄을 장착하지는 않는다.


미국 NBC 방송은 지난 8월 복수의 고위 군 관계자와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령관, 태평양 공군 사령관을 지낸 테렌스 오쇼네이 중장 등 퇴역 장성들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명령을 내리면 괌에 배치된 B-1B가 선제타격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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