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민선 7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60.9%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35.3%로 또다시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지난달 26~31일 6일간 실시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긍정평가 60.9%로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가 53.8%, 최문순 강원지사가 53.5%로 각각 2위와 3위를 이어가며 '톱3'를 유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52.3%)은 4계단 오른 4위, 이시종 충북지사(51.3%)는 5위, 권영진 대구시장 (51.1%)이 6위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철우 경북지사(50.3%)가 전달보다 2계단 오른 7위, 이춘희 세종시장(49.1%)이 8위, 박원순 서울시장(47.8%)이 3계단 내린 9위, 김경수 경남지사(47.0%)가 10위, 양승조 충남지사(46.5%)가 2계단 오른 11위, 박남춘 인천시장(46.3%)이 12위로 중위권을 형성했다.
하위권으로는 2계단 내린 13위의 전북 송하진 지사(45.9%), 14위의 대전 허태정 시장(41.6%)으로 나타났고, 최하위권에는 15위 이재명 경기지사(39.9%), 16위 오거돈 부산시장(38.5%), 17위 송철호 울산시장(35.3%)이 이름을 올렸다.
광역자치단체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는 경기도가 61.7%의 만족도로 0.4%포인트 소폭 내렸으나 작년 7월 조사 이후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2.8%포인트 내린 61.2%로 처음으로 2위로 하락했고, 전남은 1.8%포인트 오른 60.7%로 5위에서 3위로 2계단 상승해 톱3에 올랐다.
이어 서울(60.1%)이 4위, 대전(56.0%)이 5위, 광주(55.7%)가 6위, 세종(53.3%)이 7위, 대구(53.2%)가 8위, 강원(51.7%)이 9위, 경남(51.5%)이 10위, 부산(51.2%)이 11위, 충북(50.9%)과 인천(50.9%)이 공동 12위, 전북(48.9%)이 14위, 충남(47.9%)이 15위, 경북(46.6%)이 16위, 울산(38.8%)이 17위로 조사됐다.
이번 2018년 12월 조사에서 17개 시도 전체의 평균 주민생활 만족도는 53.0%로 11월(54.2%) 대비 1.2%포인트 내린 반면, 평균 불만족도는 41.1%로 11월(39.9%)보다 1.2%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6.1%,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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