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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릉 펜션사고 보일러-배기구 연통 비정상적 연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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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릉 펜션사고 보일러-배기구 연통 비정상적 연결 확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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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수능을 끝내고 체험학습에 나선 고3 학생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당한 강원도 강릉 펜션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보일러 배관이 비정상적으로 연결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18일 현장 브리핑에서 “사고 현장 감식 과정에서 1.5m 높이 가스보일러와 배기구를 연결하는 연통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스보일러 배관과 배기구를 연결하는 연통이 어긋나 있는 상태였다”면서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고 직후 펜션 내부에서 측정된 일산화탄소 농도는 155ppm으로, 정상 수치인 20ppm의 7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은 강원지방경찰청 2부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강원청 광역수사대, 강릉경찰서 강력팀과 형사팀, 유족 등 피해자 지원 전담인력, 경찰청 본청 소속 과학수사 인력 등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꾸려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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