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유럽 3대 플라스틱 산업전시회 '파쿠마2018' 참가

▲코오롱플라스틱은 16일부터 20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샤펜(Friedrichshafen)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18'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코오롱플라스틱이 유럽 3대 플라스틱 산업전시회 '파쿠마 2018'에 참가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를 통해 현지 기업과 제휴를 강화해 유럽의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 16일부터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에서 개최된 국제 플라스틱 산업전시회 '파쿠마 2018'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코오롱플라스틱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기존 제품 대비 4분의1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POM(폴리옥시메틸렌·Polyoxy methylene)을 선보이며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또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충전 인프라와 전장품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용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기절연 및 난연이 우수한 PBT(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와 PA(Polyamide), POM 소재 등을 중점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유럽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많아 고부가가치 전기 전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품이 집중된 시장으로 연간 시장 규모만 12조원에 달한다. 그 외 커넥터, 프로텍터 하우징, 충전기, 보빈, 릴레이, 발전기 등 관련 부품도 선보였다.

현지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독일 발로그플라스틱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독점판매 파트너십을 맺었다. 발로그사는 1996년 설립돼 유럽 전역에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강소기업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향후 신규 거래선 개발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신규용도개발 등 활발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탈리아 전문가공업체와도 공동 제품 개발을 추진해 이르면 올해 말 개발을 완료하고 신제품 출시를 계획중에 있다.

김영범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제휴사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시장에서 전방위적인 마케팅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유럽 현지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단순 제품 판매 뿐 아니라 개발부터 기술지원까지 고객을 위한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플라스틱은 올 3분기 기준(누적) 지난해 대비 50%이상 증가하는 등 유럽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