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죽도록 일하는 사회 外
최종수정 2018.04.27 11:20기사입력 2018.04.27 11:20
[아시아경제 김지희 수습기자]



◆죽도록 일하는 사회=“1990년대에는 주 4일제, 주 22시간 노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1967년 미국 상원 소위원회에서 나온 발언이다. 당시에는 자본주의의 발달과 기술의 진보가 세계를 장밋빛 미래로 이끌 것이란 기대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2018년 현실에서 그 예상은 반만 맞았다. 물질적 풍요로움은 이뤘지만, 기술 발달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많이 일하고 있다. 이른바 ‘과노동’의 시대다. 일본의 노동문제 전문가인 저자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던 노동시간이 1980년대를 기점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 원인으로 글로벌 자본주의, 정보자본주의, 소비자본주의, 프리타 자본주의 등 네 가지를 들어 분석한다. 책의 행간마다 ‘장시간 노동은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모리오카 고지 지음/김경원 옮김/지식여행)


◆일만 하지 않습니다=‘어떤 분야에서든 성공하려면 최소 1만 시간은 노력해야 한다’ 한동안 우리사회에서 절대적인 성공법칙으로 여겨지던 ‘1만 시간의 법칙’에 의문을 제기하는 책이 나왔다. 성공을 위해 달리는 1만 시간의 뒤에는 ‘1만2500시간의 휴식’이 숨어 있다는 주장이다. 실리콘밸리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저자는 사실은 휴식이 일의 동반자라고 강조한다. 일과 휴식을 대립 관계로 여기던 기존의 인식을 탈피해 상호보완적이며 서로를 완벽하게 만드는 긴밀한 관계로 재정립한다. 역사 속 창의적인 작가, 과학자, 사상가들이 얼마나 엄격하고 진지하게 휴식에 임했는지 알려준다.(알렉스 수정 김 방 지음/박여진 옮김/한국경제신문)


◆나는야 호기심 많은 관찰자=45만 팔로워를 가진 파워블로거이자 미국 라이코스 대표를 역임한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센터장. 그의 성공비결은 바로 ‘소통’이다. 저자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체득한 비즈니스 관행과 사회 분위기의 차이, 그리고 중국의 주목할 만한 혁신 능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의 굵직한 기업들이 정기적으로 여는 전사미팅의 사례를 통해 갑을관계로 소통이 단절된 한국의 기업문화를 되돌아보기도 한다. 책에는 저자가 지난 10년간 세상의 변화를 좇고 이를 혁신으로 연결해온 과정이 담겨 있다. 더 스마트하게,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회사와 사원 모두 변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곳곳에 담겼다.(임정욱 지음/더난출판)

김지희 수습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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