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전략회의', 예년보다 한달 앞당긴다

11월 말 진행, 사업부문간 '시너지' 화두…내년 사업계획 서두른다

최종수정 2017.11.14 11:50기사입력 2017.11.14 11:50 명진규 산업부 기자
삼성사옥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이번 주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마친 뒤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예년보다 한 달 빨라졌다. 오너의 경영 공백 장기화, 반도체 초호황에 가려진 주력 사업 일부의 정체를 타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매년 12월 중순 진행됐던 하반기 글로벌전략회의가 11월 말께 진행될 예정이다. 인사가 진행 중인 만큼 소집일은 아직 통보되지 않았지만 11월 마지막 주가 유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1월 말쯤 본사, 글로벌 지법인의 임원, 주재원들을 소집해 글로벌전략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예년보다 인사가 한 달 빨라지며 인사 직후에 바로 내년 사업 계획을 마무리 짓기 위해 한 달을 당기게 됐다"고 말했다.
아직 인사가 나지 않았지만 해외 지역 총괄장 교체 가능성은 낮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9명의 해외 지역총괄 가운데 북미, 유럽, 중국, 동남아, 중동 지역 5명을 교체했다. 50대 중후반의 부사장들이 맡아 선제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한 것이다. 이 때문에 임원 여파가 큰 본사와 달리 글로벌 지법인들은 이미 글로벌전략회의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글로벌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삼성전자의 가장 중요한 행사다. 3개 부문장이 직접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사업부장들이 내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분임 토의를 한다.

상반기에는 주요 임원 200여명이 모여 사업 계획에 대한 중간 점검을 실시한다. 하반기는 간부급 주재원들까지 함께 모여 내년 사업 계획에 대한 분임 토의를 진행한다.

올해는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 고동진 IT모바일(IM) 부문장이 처음으로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지난 6월 회의에서는 주력 사업부문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너지'가 주제가 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전장 등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해 사업부문 간의 시너지 극대화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위기'라는 얘기가 안에서 나오고 있는 것은 각 사업부문이 갖춘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4차 산업혁명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사업부문별 경쟁도 중요하지만 시너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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