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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삶을 이롭게 하라" 간절함이 빚어낸 '불굴의 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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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가 릴레이 기고③ 박재욱 쏘카 대표

'원대한 포부' 쫓는 열망 뒤
시행착오 버텨낼 인내 길러야

시장 문제점 명확히 간파하고
올바른 해결책 찾아 지속 성장

후배 창업가들 성장할 토양
선배 창업자가 갈고 닦아야

"모두의 삶을 이롭게 하라" 간절함이 빚어낸 '불굴의 끈기' 박재욱 쏘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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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초에 창업해 만 10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그 과정에서 참 많은 어려운 일들을 겪어왔는데, 매년 매번 겪으면서 ‘내가 왜 이 일을 아직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에 다시 일어서고 다시 도전하고 문제를 풀어내는 선택을 하게 된다. 이는 내가 반드시 이루고 싶은 간절한 꿈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내가 만든 IT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회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삶을 살자’는 꿈이 있어 창업이라는 선택을 하게 됐다. 여태까지도 저 한 문장의 꿈이 나를 지탱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기업가는 시장에서의 결과를 통해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다수의 창업자들이 큰 꿈을 가지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많은 경우 그 꿈이 꺾이는 순간을 겪기도 한다. 시장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지 못 해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시장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시장의 문제를 포착해 정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바라보는 시장의 문제점이 명확하고, 내가 가진 솔루션으로 그 문제점을 정확히 해결할 수 있을 때 시장에서 이용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보통 한 번에 이용자의 선택을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여러 번의 시행착오와 반복적인 개선 활동이 수반되어 그 기간에 엄청난 고통이 뒤따른다. 이런 고통의 과정을 거치더라도 많은 경우에는 이용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고통을 감내할 수 있고, 문제에 대한 올바른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는 기업가들은 사회적으로 아주 희소한 자원이라 생각한다.



"모두의 삶을 이롭게 하라" 간절함이 빚어낸 '불굴의 끈기' VCNC 창업 초창기 밤샘 회의가 끝난 뒤 박 대표의 모습(오른쪽 끝)



정말 운 좋게 시장에서 선택을 받은 제품이라도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특정 규모까지 꾸준한 성장을 만들어야 한다. 이 성장이라는 꿈이, 기업가가 계속 상상하고 혁신하며 서비스와 기업을 키우는 원동력이 된다. 서비스가 커져 플랫폼으로 진화하게 되고 그를 통해 풀 수 있는 시장의 문제점들도 더 많이 보이게 된다. 계속 발견되는 문제점들을 하나씩 해결하며 지속 가능성을 좇게 되면 기업이 그에 맞춰 성장하게 된다. 기업가는 시장의 문제를 포착해 사업을 시작하게 되고 성장이라는 꿈을 먹고 자라는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가는 항상 다음 성장에 목 마르고 새롭게 해결해야 할 문제를 마주했을 때 존재의 의미를 더 크게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훌륭한 창업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는 사회에서는 기업가가 꾸준히 성장의 꿈을 꿀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아주 중요하고, 여기에 선배 창업자들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없던 방식으로 성공을 만들어내고, 그 노하우를 후배 창업자들과 공유하며, 다음 세대의 창업자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토양을 가꾸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그리하여 더 많은 기업가들이 사회의 인정을 받고 더 많은 젊은 사람들이 창업에 도전하는 환경이 된다면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는 창업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다.


다시 돌아가 정리하자면, 창업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은 아주 힘든 고난의 과정을 겪더라도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거나 풀고 싶은 문제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 과정을 견디고 해결책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한순간의 성공에 취하지 않고 더 큰 꿈을 좇아 성장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어야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성장의 꿈을 가로막는 많은 사회 환경적 요소들을 제거하는 일은 저를 포함한 선배 창업자들의 역할일 것이다. 더 많은 기업가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생태계가 되어 사회의 아주 희소한 자원인 기업가들이 좀 더 인정받고 존경받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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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욱 쏘카 대표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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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김준일 시사평론가가 7월 9일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해 각종 이슈에 대해 생생토크했다. 김준일 평론가는 "한동훈 전 대표가 당 대표 선거에 안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지만, 강전애 대변인은 "결국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일 : 한동훈 대표는 안 나올 가능성이 좀 더 크다. 여러 사람 만나면서 의견을 청취하는데 한 7 대 3 정도로 나가지 말라고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 본인은 굉장

  • 25.07.2108:00
    지하철·버스 노선 몰린 곳에 대형학원 속속… 학생들 빨아들인다⑨
    지하철·버스 노선 몰린 곳에 대형학원 속속… 학생들 빨아들인다⑨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2108:00
    "목동 학원 땜에 이사요?…아뇨, 우리 앤 '광명 200번' 버스 타고 가요"⑪
    "목동 학원 땜에 이사요?…아뇨, 우리 앤 '광명 200번' 버스 타고 가요"⑪

    교통이 사교육을 흡수했다면 '역방향 설계'로 분산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자본과 인구가 밀집된 지역 중심으로 교통 설계를 짜왔던 과거와 달리 '교통 분산'과 '균형'에 초점을 맞춰 격차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개정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대표적인 교통 격차 해소 시도로 꼽힌다. 2007년 제정한 이 법은 특별시·광역시 중심의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교통시설에 대한 국

  • 25.07.2108:00
    "지방에선 주말 비행기 타고 서울로 학원 유학"⑩
    "지방에선 주말 비행기 타고 서울로 학원 유학"⑩

    "지방 학원은 고사 직전입니다." 이유원 한국학원연합회장은 "교통이 수도권 중심으로 발달하면서 교육 불평등이 심화됐다"며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월성 사교육'은 수도권에 몰렸다"고 했다. 최근 서울 성북구 보문동 사무실에서 만난 이 회장은 "지방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 여건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모든 탓을 '교통'으로만 돌릴 순 없지만 결과적으로 수도권을 향해 뻗은 철도망이 지방 아이들을 블랙

  • 25.07.1408:00
    관악산 가기 편해진 '신림선'?…서울 곳곳 박아 넣는다는데, 빚만 쌓이네⑥
    관악산 가기 편해진 '신림선'?…서울 곳곳 박아 넣는다는데, 빚만 쌓이네⑥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1408:00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경전철과 마을버스 등 중소 규모 교통망의 위기는 수요와 공급이 어긋나면서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교통 서비스의 불균형으로 이동권 보장이 더 어려워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새 정부가 세밀한 교통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41%다. 폴란드(39%), 오스트리아(34%), 일본(30%)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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