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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올림픽 껌 논란에 "사람으로 인정받는 선수 되겠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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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올림픽 껌 논란에 "사람으로 인정받는 선수 되겠다" 사과 태도 논란을 일으킨 야구선수 강백호.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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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경기 당시 태도 논란을 일으킨 야구선수 강백호가 사과를 남겼다.


앞서 강백호는 2020 도쿄올림픽 당시 조별 예선에서의 타격 부진과 더불어,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보인 태도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 6-10으로 뒤지고 있던 8회초 껌을 질겅질겅 씹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경기를 중계하던 박찬호 해설위원은 "이런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지적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강백호는 지난 15일 수원 삼성전에서 7회에 2타점 동점 2루타를 치며 팀의 역전승을 뒷받침한 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해명의 말을 전했다. 그는 "한국 대표 선수로 나가 경기에 정말 이기고 싶었고 열심히 파이팅도 외쳤다"며 "쉽게 임한 경기가 하나도 없었다. 항상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다"고 해명했다.


강백호는 "당시 보여드리면 안 되는 모습을 보여드린 건 맞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또 그는 "충분히 질타를 받을 만한 행동이었다. 조금 더 신중하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안일하게 생각했다"며 "나름대로 허탈하고 아쉬워서 그런 장면이 나왔다", "경기 내내 그러진 않았다. 그러나 뭐라 변명할 여지 없이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이어 강백호는 "팬들의 질타를 다 받아들이고 성실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 야구로 보답드리기보다 사람으로서도 팬들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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