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하이재킹’ 6월21일 개봉

'하이재킹' 스틸[사진제공=키다리스튜디오, 소니픽쳐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영화 '하이재킹'이 오는 6월 21일 개봉한다고 키다리스튜디오가 13일 밝혔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하정우가 공군 출신 여객기 부기장을 연기한다. 그는 뛰어난 비행 실력으로 촉망받던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 2년 전, 상공 훈련 중 납북을 시도하는 여객기 격추 명령을 받는다. 하이재킹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명령을 거부해 강제 전역을 당하는 인물이다. 이후 민간 항공사 여객기의 부기장이 되지만 당시 선택에 대한 회의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하정우는 “태인이 겪는 갈등과 심리 묘사가 잘 기술돼 있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더 설득력 있는 감정을 표현할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영화를 연출한 김성한 감독은 “하정우가 눈빛으로 디테일한 감정을 세심하게 표현했다”고 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