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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Next]나란히 하한가 찍은 위메이드 삼형제…증권가 "블록체인 사업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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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상장폐지 소식에 위메이드 삼형제 하한가
증권가 "중대한 위기 직면해 주가 약세…투자 유의해야"
유통량 기준 마련 제언도

[Why&Next]나란히 하한가 찍은 위메이드 삼형제…증권가 "블록체인 사업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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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국내 게임 제작사인 위메이드가 수세에 몰렸다. 자체 발행 가상화폐인 ‘위믹스’가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놓이면서다. 증권가는 위믹스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구축해가려던 위메이드의 계획이 불투명해졌다고 진단했다.


위믹스의 상장폐지 소식에 관련 종목들은 하한가로 직행했다. 위메이드는 상장폐지 결정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25일 개장 직후 하한가로 밀리면서 전 거래일보다 29.89%(1만6800원) 내린 3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계열사인 위메이드맥스(-29.92%)와 위메이드플레이(-29.93%)도 나란히 하한가로 마감했다.


28일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오전 9시22분 기준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보다 8.76%(3450원) 내린 3만5950원을 가리키며 장중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위믹스가 퇴출 위기에 놓이면서 위믹스 중심의 블록체인 생태계가 불투명해지자 투자자들이 앞다퉈 ‘탈출’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도 위믹스의 퇴출 결정에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생태계가 중대한 위기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위믹스의 상장폐지 결정 이후 위메이드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가를 7만원에서 5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장폐지에 따른 영향으로 위믹스 플랫폼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는 불가피하다"며 "온보딩을 고려하는 게임사들의 부담 증가로 플랫폼 확장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위메이드 주가 역시 당분간 약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임 연구원은 "극대화된 변동성 구간의 지속이 예상됨에 따라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며 "위믹스 거래 재개와 신작의 글로벌 흥행 성과 입증 전까지는 주가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가상화폐 유통량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이번 상장폐지 논란이 위믹스의 유통량을 두고 비롯됐기 때문이다. 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믹스는 어디까지를 유통량으로 간주할 수 있는지가 문제였다"며 "최근 FTX 사태 등으로 인해 가상자산 발행사에 대한 투자자 및 규제 당국의 불신이 커지면서 과감한 결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구조를 지닌 다른 게임사를 비롯한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에 경종을 울리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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