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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SKI]②'카본 투 그린' 저탄소 위기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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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 책임 핵심과제…2050년까지 90%감축
'비욘드 넷제로' 전략…글로벌 탄소 1억t감축 목표
배터리·플라스틱 재활용 등 친환경 사업 전환 가속

편집자주'가장 성공적인 민영화' 기업으로 꼽히는 SK이노베이션이 오는 13일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1962년 10월 대한석유공사를 시작으로, 1980년 SK그룹(당시 선경그룹)에 인수되면서 '유공'을 거쳐 SK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자리잡았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이 섬유에서 석유화학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지난 60년 국내 최초 정유사에서 종합 에너지 석유화학기업으로 성장한 SK이노베이션은 또다시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화석연료 기반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사업의 중심축을 대전환하는 이른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의 파이낸셜 스토리다. 기후변화라는 과제에 맞서 전기차 배터리, 폐플라스틱, 친환경소재 등 비정유사업을 핵심 포트폴리오로 키우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걸어온 혁신의 발자취를 짚어보고 미래상을 조망해본다.

[혁신의 SKI]②'카본 투 그린' 저탄소 위기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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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회사로 출발한 SK이노베이션의 새 먹거리는 '친환경'이다. 산하 사업회사를 '친환경 에너지&소재 회사'로 규정하고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탄소에서 친환경으로)'을 핵심 전략과 구호로 내세우고 있다.


탄소 배출 책임, 사업 구조 전반으로…2050년까지 90%감축

1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회사는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스코프 3)의 탄소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75%, 2050년까지 9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업의 탄소배출은 '스코프'라는 척도로 구분된다.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스코프1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동력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코프2 ▲직접적인 제품 생산 외에 생산업체와 물류, 제품의 사용 및 폐기 과정까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스코프3가 그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처음으로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발간하며 스코프3까지 각 부문별 탄소배출 로드맵을 제시했다. 특히 스코프 3의 경우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2030년 45%, 2050년 75%를 목표로 했는데, 올해 8월말 발간된 보고서에서는 이 기준을 크게 강화했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스코프1, 2의 온실가스 배출 내역을 공개하고 감축 방식 또한 포괄적으로 제시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에 반해 SK이노베이션은 탄소 배출에 대한 회사 책임범위를 사업구조 전반으로 확장한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비욘드 넷제로(탄소 중립을 넘어)' 전략을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이 넷제로 달성에 더해 글로벌 탄소 감축에 대한 기여도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친환경 바이오 항공유 ▲전기차 배터리 ▲플라스틱 재활용, ▲배터리 금속 회수 및 재사용 등 다양한 친환경·저탄소 사업 확장을 통해 2050년까지 약 1억t 이상의 탄소 감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혁신의 SKI]②'카본 투 그린' 저탄소 위기는 기회



친환경 전략, 앵커링·트랜스포메이션 두축으로

석유, 화학, 윤활유, 정보 소재, 배터리, 석유 개발 등 6개 사업 부문을 영위하는 SK이노베이션은 산하에 8개 사업 회사를 두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친환경 전략의 핵심 두 축은 탄소에서 그린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중심을 옮기는 '그린 앵커링(친환경 닻 내리기)'과 기존 카본 비즈니스를 그린 비즈니스로 변환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친환경 전환)'이다.


SK온 분사를 계기로 추진력을 강화한 배터리 사업은 그린 앵커링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배터리 사업을 중심으로 완성 배터리셀(SK온), 분리막(SKIET), 배터리 재활용, 차세대 소재 영역 등으로 배터리 밸류체인을 확장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을 2017년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해 누적 수주량 글로벌 3위까지 올랐다. 공급능력도 지속 확장해 2025년 200GWh, 2030년 500GWh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혁신의 SKI]②'카본 투 그린' 저탄소 위기는 기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중심에는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이 있다. 삼일 PwC경영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은 2019년 368억 달러에서 향후 연평균 7.4% 성장해 2027년에는 63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은 친환경 '도시 유전' 기업이라는 목표 하에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5년까지 약 6000억원을 투자하고, 울산에 리사이클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들 사업회사의 '포트폴리오 디자이너&디벨로퍼'라는 방향성을 수립하고 미래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통합 연구개발(R&D), 사업 개발, 인수합병(M&A) 역량을 강화하며 중심을 잡는다. 이와 동시에 전문가 조직 역할을 수행하며 '카본투그린'으로 이끄는 중간사업 지주회사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정의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차별적 기술 기반의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순환경제 중심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전기가 에너지의 핵심이 되는 전동화, 폐기물·소재의 재활용 등에 초점을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의 SKI]②'카본 투 그린' 저탄소 위기는 기회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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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는 쌀값 안정"…'남는 쌀 의무매입' 원점 재검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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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정부 시절 두 차례 거부권(재의요구권)이 행사되며 무산된 양곡관리법 개정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양곡법 개정'은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농업정책 공약이지만 '의무 매입' 부분은 빠져있다.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쌀값 안정'을 이룰 수 있다면 '의무 매입' 철회도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그동안 양곡법 개정 논란의 핵심으로 꼽힌 '정부의 남는 쌀 의무매입' 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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