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31일 청담글로벌에 대해 본업과 신사업에서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 매력이 높다고 내다봤다.
청담글로벌은 프리미엄 소비재 상품(화장품, 영유아제품, 건기식 등)을 중국의 아마존 제이디닷컴(JD.COM)과 알리바바 위주로 공급하는 빅데이터 기반 라이프스타일 전문 유통업체다. 글로벌 화장품 매출 비중이 85%에 달한다.
회사는 수많은 국내 기업이 고전했던 중국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한 유통업체다. 경쟁력의 원천은 중국 이해도가 풍부한 핵심 인력 기반의 끈끈한 현지 네트워크와 JD.COM과 알리바바의 1차 벤터업체에게만 공유되는 전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에 기인한다.
허선재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주력 사업인 상품 유통뿐 아니라 최근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필러와 보톡스 사업(바이오비쥬)와 자체프리미엄 코스메틱 직구플랫폼(바이슈코)내 유의미한 성장 모멘텀들이 준비돼 있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라이프스타일 유통부문에선 고객사 확대와 전자제품 패션 등 카테고리 확대, 벤더사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의 주력 고객사인 JD.COM의 거래액과 매출액은 연평균 최고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 연구원은 “회사에 실제로 들어오는 발주물량까지 빠르게 증가 중이기 때문에 JD.COM향 성장 여력은 여전히 매우 크다”며 “높은 중국 의존도에 대한 리스크를 충분히 상쇄할 만한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신사업인 HA필러와 보톡스 사업을 영위하는 바이오비쥬(지분율 76%)는 올해 자체 생산설비구축을 통한 가파른 생산과 판매량 확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4월 기준 누적 매출액은 93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87억원을 이미 상회한 만큼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263% 성장한 31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빠르게 높아지는 주문량에 힘입어 회사의 생산능력은 현재 240만개(240억원 규모)에서 향후 600만개(600억원 규모)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2834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3%, 137.8%로 전망된다. 지난달 17일과 18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가 부진해 공모가는 밴드 하단 부근인 6000원에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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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연구원은 “증시부진과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저조한 결과지만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8배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오히려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됐다”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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