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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케이크가 이렇게 근사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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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보내는 크리스마스에 딱!
작고 소중한 편의점 미니 케이크♥

편의점 케이크가 이렇게 근사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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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캐럴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면, 매년 똑같은 고민에 빠진다. 올해는 어떤 케이크를 먹나, 그것이 이맘때쯤 에디터가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다.


집순이 에디터는 크리스마스엔 주로 혼자 조촐한 파티를 즐기는 편이다. 그런데, 늘 케이크가 문제다. 케이크를 먹으며 12월의 낭만을 즐기고 싶기는 한데, 커다란 홀 케이크는 혼자 먹기에 너무 부담스럽고, 조각 케이크는 뭔가 아쉽게 느껴진다.


파티 분위기에 어울리는 예쁜 모양과 혼자 먹기 적당한 양, 느끼하지 않고 기분 좋은 달콤한 맛. 여기저기 수소문한 끝에, 이 삼박자를 고루 갖춘 케이크를 찾았다. 놀랍게도, 고급스러운 빵집이나 카페가 아닌 집 앞 편의점에서.


편의점 케이크가 이렇게 근사하다고?

편의점 케이크가 이렇게 근사하다고?

에디터가 발견한 것은 바로, 삼립의 디저트 브랜드 ‘카페스노우'’에서 출시한 미니 홀 케이크! 빨간색 상자에 담겨 있는 것은 허쉬 진한 초코 케이크’, 파란색 상자에 담긴 것은 뽀로로 우유 미니 케이크’다. 실제 케이크 포장처럼 상자에는 손잡이까지 달려 있고, 투명 플라스틱으로 한 번 더 포장된 케이크를 꺼내면 포크와 초가 들어 있다. 케이크 받침에는 돌기가 있어 케이크의 모양이 온전히 유지된다.


허쉬 진한 초코 케이크

편의점 케이크가 이렇게 근사하다고? 허쉬 진한 초코 케이크. GS25에서 구입할 수 있다.

먼저 맛볼 것은, 허쉬 진한 초코 케이크. 초코 크림과 진한 가나슈가 들어 있는 케이크가 아기자기한 상자 안에 포장돼 있다. 이 케이크는 지름이 10cm 정도로, 일반적인 홀 케이크보다는 훨씬 작다.


편의점 케이크가 이렇게 근사하다고?

케이크 모양을 따라 짜여진 귀여운 초코 크림과 작은 초콜릿 데커레이션까지, 갖출 것은 다 갖춘 작고 소중한 케이크를 조심스레 잘라 봤다. 단면을 확인해 보니, 케이크 정중앙에 들어 있는 부드러운 초코 크림을 케이크 시트가 감싸고 있었다. 내부에 들어 있는 크림은 케이크 상단의 가나슈보다 꾸덕하지 않고, 밀크 초콜릿을 녹인 듯한 색상을 띠고 있다.


편의점 케이크가 이렇게 근사하다고?

비주얼은 일단 백 점. 과연 맛도 백 점이었을까? 케이크를 직접 먹어보니, 디저트 가게의 초코 케이크와 거의 똑같은 맛이 났다. 다크 초콜릿의 쌉싸름함이 아니라 밀크 초콜릿의 부드러운 맛이 주를 이루는데, 편의점 초콜릿 디저트에서 간혹 느껴지는 느끼함은 꽉 잡고 초콜릿 본연의 맛을 온전하게 살렸다. 맨 위에 올려진 초콜릿 크림에서는 초코 소라빵의 필링보다 깊고 진한 달콤함이, 케이크 내부에 들어 있는 크림에서는 밀크 초콜릿의 기분 좋은 달콤함이 느껴졌다. 크림의 양이 적절한 데다 케이크 시트도 매우 촉촉해, 보드라운 질감이 일품이었다.


뽀로로 우유 미니 케이크

편의점 케이크가 이렇게 근사하다고? 뽀로로 우유 미니 케이크. GS25, CU, 세븐일레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다음 타자는 뽀로로 우유 미니 케이크다. 앞서 소개한 초코 케이크와 같은 크기이고, ‘우유 케이크’라는 이름답게 새하얀 크림 옷을 입고 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빨간색 과자와 연두색 사과 크림 사이, 케이크의 주인공인 뽀로로 플라스틱 토퍼가 꽂혀 있다.


편의점 케이크가 이렇게 근사하다고?

이 케이크는 생크림 케이크처럼 과일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우유 롤케이크처럼 크림만 들어 있는 타입이다. 시트 사이에는 크림이 충분히 들어가 있는 반면 케이크 바깥쪽에는 크림이 매우 얇게 발려 있는데, 케이크 띠지를 벗길 때 크림이 약간 벗겨질 정도로 얇게 코팅되어 있었다.


편의점 케이크가 이렇게 근사하다고?

케이크는 사과잼과 크림이 들어간 와플과 매우 유사한 맛이다. 식물성 크림이 들어 있어 느끼하지 않을까 했는데, 사과의 상큼한 맛과 조화를 이루어 무겁지 않고 산뜻했다. 폭신한 케이크 시트 사이에 들어 있는 우유 크림은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단단한 질감으로, 우유의 맛은 느껴지지만, 단맛은 과하지 않았다. 케이크 안쪽에 우유 크림을 듬뿍 넣은 대신 바깥쪽에는 크림을 얇게 바른 점이 신의 한 수라고 느껴졌는데, 크림의 양이 매우 적절해서 케이크가 전반적으로 기름지지 않고 깔끔했다. 과한 크림이 싫어 케이크를 먹을 때마다 크림을 걷어 내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케이크다.


편의점 케이크가 이렇게 근사하다고?

은은한 조명과 부드러운 캐럴, 따끈한 커피와 이 미니 케이크만 있으면, 근사하고 달콤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디저트 가게의 케이크들과 비교해 보아도 손색없는 이 케이크, 홀로 즐기는 크리스마스 미니멀 홈 파티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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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보미




김보미 인턴기자 jany6993@naver.co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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