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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패드5 써보니]'화면과 사운드' 필수요소만 잘 챙겨담은 알짜배기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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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신형 태블릿PC '샤오미 패드5' 리뷰

[샤오미 패드5 써보니]'화면과 사운드' 필수요소만 잘 챙겨담은 알짜배기 태블릿 '샤오미 패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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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샤오미의 신형 태블릿PC '샤오미 패드5'는 디스플레이와 사운드 등 태블릿PC에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들만 잘 챙겨 담아 만든 알짜배기 제품이다.


사용하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은 사운드였다. 패드5에는 쿼드(4개)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 시스템이 내장돼 있는데 기대보다 소리의 공간감이 뛰어났다. 여러 개의 소리가 하나로 뭉쳐져 귀에 꽂힌다기보다는 여러 개의 소리가 고르게 포개져 다양한 방향과 거리에서 쏟아지듯 흘러드는 느낌이었다. 공간감이 장점인 만큼 음악을 따로 들을 때는 물론 동영상 시청 시 몰입감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었다.


개별 음도 뭉개지지 않고 분리가 잘 되는 모습이었다. 다만 안정적이고 깔끔한 저음에 비해서 스피커 볼륨을 최대치로 올렸을 때는 트럼펫 등 일부 악기의 고음 부분 소리가 살짝 깨지는 느낌도 들었다. 물론 일상적인 상황에서 볼륨을 최대치로 키워 사용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문제로 삼기는 어려운 부분으로 보인다.


[샤오미 패드5 써보니]'화면과 사운드' 필수요소만 잘 챙겨담은 알짜배기 태블릿 '샤오미 패드5'

태블릿PC에서 가장 중요한 디스플레이도 만족스러웠다. 패드5는 WQHD+ 해상도에 120헤르츠(Hz)의 주사율과 적응형 화면인 일명 ‘트루톤(True tone)’을 지원하고, ‘배색방안’을 통해 화면의 색상과 온도를 입맛에 맞게 설정할 수도 있어 화면이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자연스럽다는 인상을 줬다.


특히 색상을 ‘선명·채도·표준’ 중 색상을 강화한 채도로, 온도를 ‘시원함’으로 설정하고 4K 한강 라이브캠 동영상을 시청했더니 낮에는 구름 없이 쨍한 하늘부터 한강의 일렁이는 물결까지 선명하고 디테일하게 볼 수 있어서 이 제품이 보급형 제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 다만 영상에 따라 실시간으로 주사율을 변경하는 가변주사율이 아닌 120Hz와 60Hz 중 선택해야 하는 고정형이라는 점은 옥에티처럼 여겨졌다.


화면의 시야각은 조금 아쉬웠다. 시야각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보니 밝은 낮 시간에 집에서 태블릿PC를 손에 들고 뒹굴거리며 시청할 때는 책상 등에 올려두고 고정된 상태로 시청할 때보다는 사용 만족도가 떨어졌다. 어두운 화면에서 반사율이 조금 높은 모습을 보여준 점도 아쉬운 요소다.


[샤오미 패드5 써보니]'화면과 사운드' 필수요소만 잘 챙겨담은 알짜배기 태블릿 '샤오미 패드5'

카메라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수준으로 문서촬영 등 일반적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전면에 800만 화소, 후면에도 1300만 화소 싱글 카메라만 하나씩 탑재돼 있다. 카메라에 있어서는 힘을 조금 뺀 모습인데, 일반적으로 태블릿PC를 사용해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많이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아쉽지 않은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디자인도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 것 같았다. 알루미늄 재질로 후면과 측면이 깔끔하게 마감됐고 빛이 각도에 따라 반사돼 지루하지 않은 외관이었다. 사용해 본 색상은 ‘코스믹 그레이’ 컬러였는데 손자국에 강한 것 같진 않아 깔끔하게 사용하기에는 ‘펄 화이트’ 색상이 나을 것 같았다. 두께가 6.85mm로 얇은데다 무게도 511g으로 가벼워 손에 들고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었다. 다만 측면 볼륨 버튼은 사용빈도가 높은 것에 비해 작고 납작해 사용하면서 조금 불편했고,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스마트펜은 사용해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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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의 대명사 샤오미의 제품은 결국 가격과 함께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정가 44만9000원인 가격은 비슷한 스펙의 경쟁사 제품들과 비교해 확실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과 비교해 국내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다소 떨어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용도의 초점을 동영상 시청 등에 맞춘다면 부족할 게 없는 제품으로 보인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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