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 절차가 시작되면서 어디서 사용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과 마찬가지로 사용처가 제한돼 있고, 달라진 기준을 적용받는 곳도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 여전히 알쏭달쏭하기 때문이다. 주요 궁금증을 Q&A 형식으로 정리했다.
Q. 대형마트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는데.
A. 대형마트에 입점한 임대매장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내 미용실이나 안경점, 약국, 병원, 세차장 등이 해당된다. 홈플러스의 경우 전국 138개 점포에 입점한 5800여개 임대매장 중 약 15%에 해당하는 880여곳에서, 롯데마트의 경우 113개 점포 1370여개 임대매장 중 60% 이상인 830여곳에서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Q. 대형마트 약국은 되고 푸드코트는 안 된다는데.
A. 소상공인이 매출의 일정 비율을 마트에 납부하는 경우 재난지원금 사용이 불가능하다. 여러 음식점이 한 곳에 들어선 푸드코트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각 대형마트마다 고지문을 내걸고, 해당 매장이 지원금 사용가능 여부를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Q. GS더프레시·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사용할 수 있나.
A. 지난해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농수산물 판매 비중이 높은 GS더프레시와 농협 하나로마트는 가능했는데 형평성 논란이 일어 올해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선 제외됐다. 다만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지역의 소규모 하나로마트에서는 국민지원금으로 결제할 수 있다.
Q. 모든 편의점에서 쓸 수 있나.
A. 본사가 운영하는 직영점의 경우 국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전국 편의점 전체 매장의 99%가 가맹점으로 대부분의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Q. 식음료·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는 가능한가.
A. 직영매장의 경우 사용 불가, 가맹점은 사용이 가능하다.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 직영매장만 운영하는 곳에서는 지원금을 쓸 수 없다. 파리바게뜨, 던킨, 배스킨라빈스 등 가맹점 비중이 높은 곳은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전국 6500여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롯데리아의 경우 전국 1300여개의 매장 가운데 직영점 약 10%를 제외한 나머지 1200여개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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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배달음식은 안된다던데.
A.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할 경우 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다. 다만 고객이 음식점을 방문해 테이크아웃하거나 배달 앱으로 주문한 뒤 배달원의 자체 단말기를 요청해 현장에서 결제할 경우 사용할 수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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