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수학은 공통+선택과목…표준점수로 산출
공통과목이 선택과목보다 배점 비율이 높기 때문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수학영역 성적 성적 산출 방법을 공개했다.
2일 평가원은 2022 수능 홈페이지에 수능 학습방법과 준비 방법, Q&A 자료집을 업로드하고 이달 초 학교 현장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국어와 수학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바뀌면서 점수 산출 방법에도 변화가 생겼다. 국어 공통과목은 45문항 중 34문항, 선택과목(11문항)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를 선택해야 한다. 수학은 30문항 중 22문항이 공통과목이며 수학Ⅰ·Ⅱ에서 출제되며 선택과목(8문항)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고르면 된다.
문·이과를 구분하지 않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맞춰 수능 계열 구분을 없앴고 기본이 되는 학습 내용은 공통과목, 그밖의 학습내용은 선택과목으로 응시하게 된다. 선택과목을 고를 때 진학하려는 대학 학과나 전공에서 요구하는 과목을 살펴봐야 한다.
국어와 수학 성적은 등급과 백분위를 포함하는 표준점수로 표기된다. 원점수로 표기할 경우 어떤 선택과목을 골랐느냐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수 있어서다. 표준점수는 개인이 얻은 원점수가 어느 위치에 해당하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다. 표준점수는 공통과목 성적을 기준으로 산출되며, 과거 수능에서도 적용했던 방법이다.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배점비율 반영을 합산해서 표준점수가 산출된다. 국어와 수학 표준점수는 0~200점이다.
평가원은 "두 학생의 공통과목 원점수가 같고 선택과목 원점수가 같더라도 선택과목이 다르면 최종 표준점수는 달라질 수 있다"며 "선택과목별 응시자 구성(공통과목 성적분포)이 다른 점을 최종 표준점수에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선택과목이 같고 원점수의 합이 동점이라도 최종 표준점수가 달라질 수 있다"며 "공통과목 원점수가 높은 수험생의 최종 표준점수가 더 높게 산출된다. 공통과목이 선택과목보다 배점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평가원은 선택과목에서 유불리를 따지기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 뜨는 뉴스
평가원은 "영역별 최종 표준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많고 통제하기도 어렵고 어떤 수험생들이 응시하고 어떤 난이도로 출제될 지 등 영향 요인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