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회사의 인기 제품끼리 뭉쳐
소비자 시선 잡고 판매수익 올려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식음료 브랜드간 협업(콜라보레이션) 바람이 불고 있다. 마케팅 시장이 브랜드 확산이 빠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채널로 확대되면서 MZ세대를 겨냥한 협업 아이디어들이 계속 쏟아져나올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고기 전문 브랜드 이차돌과 진로 소주는 각 브랜드의 캐릭터를 앞세워 색다른 협업을 진행했다. 지난달 9일부터 23일까지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을 비롯한 주요 SNS채널에서 '이차돌i연기대상' 행사를 진행했다. 배우 이시영의 ‘1인 2역 코믹영상’을 패러디한 SNS광고를 선보이며 ‘영상 따라하기’와 댓글 참여 등 소비자 경품 이벤트를 함께 벌였다. 15일간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채널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콜라보 광고영상의 조회수는 총 212만회를 기록했다.
오뚜기와 빙그레는 기존의 자사의 주력 제품을 타사의 주력 제품으로 ‘탈바꿈’시켰다. 오뚜기는 빙그레의 인기 제품 ‘꽃게랑’을 이용하여 쫄깃한 식감의 면발과 구수하고 시원한 꽃게탕 국물로 재탄생시킨 `꽃게랑면`을 용기면으로 출시했다. 빙그레에서는 오뚜기 인기제품인 참깨라면을 스낵화한 `참깨라면타임`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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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의 육포브랜드 ‘질러'와 인디아페일에일(IPA) 제조사로 이름난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는 올해 초 ‘질러맥주’를 내놨다. ‘질러’라는 이름에 맞게 소비자들에게 맛과 즐거움을 주는 활동들을 하며 국민의 모든 순간과 함께하고자 하는 양사의 포부가 담겼다. 는 ‘질러 직화풍 BBQ’ 제품의 디자인을 대한IPA 맥주패키지에 반영해 탄생한 ‘질러맥주’는 육포와 맥주를 함께 먹는 듯한 재미로 젊은 층에서 인기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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