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중국 저장성 소재 북한 류경식당에서 지배인으로 일하다 탈북한 허강일씨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장모 변호사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허씨는 장 변호사가 지난해 5월 한 라디오에 출연해 망명 경위에 관해 설명한 인터뷰 중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사실이 있다고 했다"면서 "허씨를 대리해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했다.
허씨는 장 변호사가 당시 인터뷰에서 자신이 2019년 3월 미국으로 망명한 경위를 언급하면서 의뢰인이었던 자신에 관한 비밀유지 의무를 어기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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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16년 허씨는 여종업원 12명과 함께 탈북한 바 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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