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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돌틈에 아무렇게나 버린 폐마스크…"폐기시에도 방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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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돌틈에 아무렇게나 버린 폐마스크…"폐기시에도 방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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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마스크가 가을철 나들이 장소에서 무단투기되고 있다. 착용과 더불어 폐기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1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7개월간 처리된 의료폐기물만 7800여 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대 4배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위생의 기본인 마스크는 의료폐기물의 상당수를 차지한다. 특히 병원 등 의료시설에서 처분한 것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사용하고 폐기하는 마스크의 양은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우리나라 국민이 사용한 마스크는 한 달 최대 6000만장으로 추산된다.


환경부의 '재활용품 분리배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마스크는 재활용 쓰레기로 분류하지 않고 일반 쓰레기로 분류한다.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고 소각 처리한다. 특히 최근 가을철 나들이객이 늘어나면서 등산로와 관광지 등에 무단투기 되는 마스크는 골칫거리가 됐다. 지난 주말 관악산을 찾은 유정곤(37)씨도 무단 투기돼 여기저기 널브러진 마스크를 보며 눈살을 찌푸려야 했다. 유씨는 "위생을 위해 쓰는 마스크인데 폐기를 허술하게 하면 헛수고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무단으로 투기된 마스크를 치우는 이들은 감염의 위험까지 떠안게 된다.


아무렇게나 버려진 마스크는 야생동물의 생명도 위혐한다. 마스크를 먹거나 마스크 귀걸이가 야생동물의 발에 엉키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마스크 귀걸이 자르기'를 독려하는 게시물을 공유해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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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도록 여러 번 접은 뒤 종량제 봉투 깊숙이 넣어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기도의회가 정리한 마스크 안전하게 버리는 방법은 ▲마스크 귀걸이를 가위로 반으로 자르기 ▲마스크를 버린 종량제봉투는 단단히 묶어서 버리기 ▲마스크를 올바르게 폐기한 뒤 비누로 손씻기 순이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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