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9월에 다 몰렸다…대입 일정 코로나 변수는

시계아이콘02분 1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수능 원서접수 3~18일 수시 접수 23~28일
수시, 전체 77% 차지 학생부 67.1% 달해

올해 첫 고3, 수시모집 인원보다 적어 기회
16일 졸업생·재학생 함께 응시 마지막 모의평가

9월에 다 몰렸다…대입 일정 코로나 변수는
AD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9월은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운명의 한 달이 될 전망이다. 3일부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가 실시됐다. 오는 18일까지 재학생들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접수하면 된다. 졸업생들은 출신 고등학교 또는 현재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교육지원청 중 한 곳을 선택해 접수할 수 있다. 16일은 올해 수능 전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치르는 마지막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9월 모의평가가 예정돼 있으며 이날은 수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이기도 하다. 대학별 수시 원서 접수도 23일부터 시작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시 학생부 작성 기준일이 기존 8월31일에서 이달 16일로 변경됐다. 원서접수일도 이와 연동해 2주가량 미뤄져 오는 23~28일 진행된다. 대학들은 이 중 3일 이상 원서 접수를 할 예정이다.


◆고3 학생이 수시모집 인원보다 적어…고3에게 기회= 수시 모집은 전체 모집 인원의 77%를 차지한다. 학생부위주(교과) 42.3%, 학생부위주(종합) 24.8%, 논술위주 3.2%, 실기 5.4%, 기타 1.3% 등이다. 오종운 종로학원 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고3 재학생들의 합격 비중이 높은 수시 중심의 모집 비중이 큰 만큼 학생부 중심 전형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시 모집은 23.0%로 수능위주가 20.4%다.


올해 최초로 우리나라 고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 수가 대학 및 전문대학 수시 모집 인원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고3 재학생은 43만7950명인데 수시 모집 선발 인원은 44만6860명이다. 오 이사는 "2021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수시 모집은 전국 4년제 대학 기준으로 학생부 중심의 비율이 67.1%를 차지해 가장 많고 주요 대학의 절반 이상이 학생부 중심"이라며 "올해 수시 지원은 고3 학생들에게 충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시 모집 원서는 총 6군데 지원이 가능하다. 2곳 정도 안정권 지원 대학을 정한 뒤 1~2곳은 소신 지원하는 편이 좋다. 교과, 비교과, 논술 등 전형 요소에 따라 자신의 경쟁력을 파악한 뒤 유리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같은 학교, 같은 과라도 전형이 다르면 중복 지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동일한 과에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단, 일부 대학에서는 중복 지원이 어려울 수 있어 미리 확인해야 한다.


9월에 다 몰렸다…대입 일정 코로나 변수는 지난해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2020학년도 수시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교정을 나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수시 면접도 올해는 대부분 비대면(언택트) 방식으로 변경된다. 영상제출방식, 현장녹화방식, 화상면접방식 등 크게 세 가지다. 영상 제출은 지원자가 제시된 문제에 답하고 영상을 찍어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때는 면접의 변별력이 별로 없기 때문에 면접을 제외한 다른 요소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질 것"이라며 "지정된 면접고사일에 고사실에서 질문을 받고 답하고 녹화하는 평가(현장녹화방식), 실시간 화상면접방식 등은 기존 대면 면접과 동일한 변별력을 가진다"고 말했다.


◆올해 대입은 코로나19도 변수로 작용할 듯= 지난달 31일 경희대·서울시립대·연세대·이화여대 등 10개 대학이 논술·적성 전형 일정을 수능 이후로 미뤄 지원자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수능 전 졸업생과 함께 치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9월 모의고사 가채점 결과도 중요하다. 이를 토대로 정시모집에서 갈 수 있는 대학의 수준을 확인한 다음 수시모집 대학을 결정하면 도움이 된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재학생들만 응시한다.


16일로 예정된 시험에서 나타나고 있는 우려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지속 여부다.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형 학원들이 문을 열지 못하면 졸업생들은 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러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아직은 시험 당일 상황을 예측할 없지만 지금처럼 코로나19로 학원이 문을 닫아 수험생들이 학원을 못 간다면 대형 학원을 대상으로 URL을 전달해 온라인 시험을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변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지속되면
대형학원 문 닫아...졸업생은 온라인으로 모평
개별 성적표 발송, 재학생과 성적 차이 검증 못해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르게 되면 해당 답안은 전체 평가 결과에 반영되지 않고 개별 성적표만 발송된다. 올해는 더욱이 평가원에서 졸업생과 재학생 간 형평성 논란으로 9월 모의평가 결과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번 시험에서 졸업생의 성적을 반영하지 못한다면 졸업생과 재학생 성적 차이를 검증해볼 수 없게 된다. 앞서 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에서 졸업생과 재학생 간 성적 차이가 지난해에 비해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AD

9월 모의평가가 끝나면 수능 시험이 3개월이 채 남지 않는다. 모의고사 문제를 시간 안에 몇 번 정도 다시 풀어보거나 컨디션 조절을 위한 건강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 어려웠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며 "익숙한 EBS 교재와 교과서, 오답노트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