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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복직에 '분노의 표창장' '문서위조학 강의계획서' 등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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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단체, 서울대에 '분노의 표창장' 팩스 발송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에 '문서위조학과' 강의계획서 올라와

조국 복직에 '분노의 표창장' '문서위조학 강의계획서' 등 풍자 조국 전 장관 비판하는 '분노의 표창장'/사진=조국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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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한 가운데 서울대 학생들과 청년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039', '나비미래회의' 등 9개 대학생·청년단체는 지난 16일 팩스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 '분노의 표창장'을 보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조 전 장관의 소속·지위를 '전(前) 불쏘시개 장관'이라고 적으며 "1명의 피의자 때문에 5천만이 고생하였으므로 이에 분노의 표창장을 수여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공지영 작가, 일부 국회의원들에 대해 '조국의 호위무사'라고 표현했다.


또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조 전 장관의 자녀입시 의혹은 청년과 미래세대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남겼다"며 "우리 청년들은 수많은 의혹과 변명에 거짓말로 대응했던 조 전 장관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을 비호하는 세력은 검찰개혁을 내세운 수사기관 겁박을 중단하고, 검찰은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해 공명정대하고 신속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 복직에 '분노의 표창장' '문서위조학 강의계획서' 등 풍자 조국 전 장관 비판하는 '강의계획서'/사진=서울대 학생 커뮤니티 '스누라이프' 캡처

이어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는 조 전 장관이 개설한 것처럼 꾸민 '강의계획서'도 올라왔다.


조 전 장관을 규탄하는 서울대 촛불집회를 주도한 동문 모임인 '서울대 집회 추진위원회'(추진위)는 '조X의 복직과 적폐적소'라는 제목의 게시물 게재했다.


추진위는 "조X씨가 학교 발전의 불쏘시개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다"며 "그의 경험이 필수불가결한 강의를 찾아내 형사절차체험 강의계획서를 제시한다. 마침 동계계절학기 수강신청 기간이니, 학우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적었다.


해당 계획서에는 강의 개설학과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문서위조과', 강의명은 '형사절차 체험', 강의 담당자는 '피의자 조모씨'로 돼있다.


강의목표에는 "사법고시 미응시자가 검사에게 참교육을 받은 경험에 기반해 형법이 실제 형사업무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구술"한다고 밝혔다. 또 강의내용은 자택 압수수색과 사문서·공문서 위조 혐의 수사 체험, 증거인멸 혐의와 황제소환 등 최근 조 전 장관 일가를 둘러싼 검찰 수사 관련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들은 "병결 등은 페이스북으로 인증 가능", "재택 인턴, 인턴 예정 등도 인정됨"이라고 적으며 조 전 장관 자녀를 둘러싼 의혹을 비판했다.


이를 본 서울대 학생들은 댓글을 통해 "수강신청 하겠다", "수강신청 예정증명서도 발급해드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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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 전 장관은 지난 14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 복직 신청을 해 다음날(15일) 교수직에 복직 처리됐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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