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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자원봉사자 700명 초청 감사축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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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초V페스티벌, 서초문화예술회관서 한해동안 애쓴 자원봉사자들 기쁨 나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한해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원봉사 손길을 펼친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봉사활동의 기쁨과 보람을 나누는 축제가 열린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30일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서초V페스티벌’을 연다.

주민 4명 중 1명이 자원봉사를 하는 '자원봉사 메카'인 서초구는 자원봉사자 수가 12만명이다.


이 날 행사는 이들 중 의미있는 자원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한 총 36명의 우수봉사자들 및 단체들이 상을 받는다. 지역 내 복지관, 공공기관 등 추천을 받아 선정된 우수봉사자들은 저마다 다른 감동 스토리의 주인공들이다.

우수봉사자 중 영예의 대상에는 우면산 산사태 수해 복구작업을 이끌며, 강릉, 태안 타 자치단체 재난재해 현장은 물론 병원중환자실 등 15년간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일상이 곧 자원봉사인 삶을 사셨던 고(故) 국태현씨가 뽑혔다.


그는 애석하게도 지난 10월4일 71세를 일기로 별세, 수상은 유가족이 대신한다.

서초구, 자원봉사자 700명 초청 감사축제 열어 지난해 열린 서초 V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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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수상한 고 국태현씨 자녀는 “평생을 자원봉사에 몸바친 아버지가 자랑스럽고, 아버지의 삶을 본받아 조금이라도 봉사를 실천하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 우수 봉사자에는 ▲방배 반딧불센터 개소시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한 김선희(50)씨 ▲2005년부터 13년간 외교부 영사콜센터 모니터링 봉사자로 활동한 김희순(64)씨 ▲지난 8년동안 방배노인종합복지관 체력단련실에서 활동보조가 필요한 어르신들을 도움을 준 한수덕(74)씨 ▲숲 전문가로서 청소년 및 시민들에게 숲 해설 및 체험형 자원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한국숲해설가협회 사회공헌사업단 ▲방배유스센터 교육봉사동아리로 방과후 초등학생들의 과학과 영어 교육봉사를 진행한 서일중 SUV 등 우수 봉사단체가 함께 수상한다.


또 한해동안 1000시간이상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봉사왕 38명을 비롯 500시간 이상 금장 77명, 300시간 이상 은장 129명 등 봉사활동을 많이 한 총 244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인증서가 수여된다.


구는 서초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2006년부터 매년 연말마다 ‘서초V페스티벌’을 열어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서초V페스티벌’은 ‘선물’이라는 주제로 창작뮤지컬 형식으로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며 자원봉사의 가치에 대한 공감을 유도한다.


조은희 구청장은 “이웃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자원봉사자 분들의 헌신에 감사하다”며 “훌륭한 자원봉사자분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할 것”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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