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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릿우드 vs 로즈 "유럽의 상금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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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GA투어 최종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서 마지막 승부, 한국은 왕정훈 출격

플릿우드 vs 로즈 "유럽의 상금왕은?" 토미 플릿우드(왼쪽)와 저스틴 로즈가 DP월드투어챔피언십에서 '유럽의 상금왕'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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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토미 플릿우드 vs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유럽의 내로라하는 전사들이 다 모였다. 16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골프장(파72ㆍ7675야드)에서 개막하는 DP월드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이 바로 유러피언(EPGA)투어 2017시즌 최종전이다. 플릿우드와 로즈에게는 특히 상금왕을 결정짓는 마지막 격전지다. 한국은 '카타르마스터스 챔프' 왕정훈(22ㆍCSE)이 출격한다.


플릿우드가 현재 1위(423만5987유로)다. 2위 로즈(397만9250유로)와는 불과 25만6737유로 차, 이 대회 우승상금이 123만792유로라는 점을 감안하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마스터스 챔프' 가르시아가 3위(318만4582유로)다. 최종 상금랭킹에 따라 우승상금과 별도로 1위 125만 달러 등 총 500만 달러의 보너스가 있다는 게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일종의 '플레이오프(PO)' 성격이다. EPGA투어는 지난해까지 아예 '파이널시리즈 3개 대회'를 운영했다. 올해는 그러나 '롤렉스 시리즈'를 출범시켜 스타일이 달라졌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대항하기 위해 전통을 자랑하는 8개 대회를 묶은 게 출발점이다. 5월 BMW PGA챔피언십을 기점으로 6월 프랑스오픈과 아이리시오픈, 7월 스코티시오픈, 10월 이탈리안오픈, 11월 터키시에어라인오픈과 네드뱅크챌린지, 이 대회 등이다.


플릿우드 vs 로즈 "유럽의 상금왕은?" 왕정훈이 EPGA투어 2017시즌 최종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에서 '2승 사냥'에 도전한다.


플릿우드는 지난 1월 아부다비HSBC챔피언십과 7월 프랑스오픈에서 일찌감치 2승을 수확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로즈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지난달 29일 HSBC챔피언스 최종일 '넘버 1' 더스틴 존슨(미국)을 상대로 무려 8타 차를 뒤집는 역전우승을 일궈내 파란을 일으켰고, 지난 5일 터키시에어라인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쓸어 담아 단숨에 2위로 도약했다.


로즈에게는 더욱이 가르시아와의 '라이벌전'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4월 첫 메이저 마스터스에서 연장혈투 끝에 '그린재킷'을 상납한 아픔 때문이다. 세계랭킹 5위 존 람(스페인)이 복병이다. 지난 1월 PGA투어 파머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데 이어 7월 아이리시오픈에서는 대회 최저타 우승(24언더파 264타)을 작성해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우승컵을 수집하고 있다.


국내 팬들은 왕정훈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중동무대에 강하다는 게 반갑다. 지난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마스터스 최종일 1언더파를 작성해 야코 반 질(남아공), 요아킴 라거그렌(스웨덴)과 동타(16언더파 272타)를 만든 뒤 18번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버디를 솎아낸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며 '2승 사냥'에 나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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