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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 전희경, "국정교과서 여론조작, 반대 의견도 열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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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역사교과서 진상조사위, 위원 구성 편향돼"
"국정화 반대 의견도 여론 조작 가능성 있어… 전수조사 필요"

[2017국감] 전희경, "국정교과서 여론조작, 반대 의견도 열어봐라" [이미지출처=연합뉴스]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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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지난 11일 논란이 된 국정역사교과서 찬성 여론 조작 조사 결과에 대해 반대 여론도 조작된 것이라는 의혹 제기가 나왔다.

12일 오전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와 교육부 산하기관 62곳 대상 국정감사에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같이 주장하며 반대 의견에 대해서도 조사하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과정에서 예산을 제대로 사용했는지 등 행정적 절차에 집중해야 한다"며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15명 대부분 국정역사교과서 폐지를 지지한 만큼 위원회 구성의 공정과 객관성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앞서 진상조사위가 발표한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도 비판했다. 진상조사위는 지난 11일 전 정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 여론을 대대적으로 조작한 정황을 밝혀냈다. 진상조사위에 따르면 2015년 11월2일 여론수렴 마지막 날 도착한 대규모의 의견서에서 동일인 명의, 동일 주소의 의견서가 수백장 발견됐다. '이완용', '박정희' 등의 이름으로 제출된 찬성의견서도 발견됐다. 진상조사위는 해당 사안에 대해 김 부총리에게 경찰 수사를 의뢰할 것을 요청했다.

[2017국감] 전희경, "국정교과서 여론조작, 반대 의견도 열어봐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가 조사한 찬성 여론의 기재 내용(제공=교육부)


전 의원은 이에 대해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추진할 당시 반대 여론이 충분히 많다고 이미 밝혔으며, 여론 조사는 참고사항이라고도 밝혔다"며 "이렇게 사실관계 발표했는데도 찬성 쪽 의견만 왜곡이고 조작이라고 하는 것이 공정이고 객관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홈페이지에는 반대 의견서를 작성하는 데에 참고할 24가지 샘플이 올라와있다"며 "이것도 분명히 왜곡의 여지가 있는 만큼 찬성 의견도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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