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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로 인한 문화재 피해 10년간 34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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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는 2012년 태풍 호우 피해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문화재 피해규모가 최근 10년간 34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의원(성남시 분당구을)은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11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자연재해로 발생한 문화재 훼손은 총 432건이며, 피해액은 341억 5354만원(보수비 기준)으로 조사됐다.

훼손된 문화재에는 석굴암(국보 제24호)과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8호) 등 국보 24개와 부산 범어사 대웅전(보물 제434호), 경주 석빙고(보물 제66호) 등 보물 116개가 포함됐다.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해는 2012년으로 총 132건, 71억 3267만원의 복구비용이 발생했다. 이는 10년간 복구비 총액의 20.8%에 해당한다. 당시 훼손된 주요문화재로는 김제 금산사 미륵전(국보 제62호), 통영 충렬사(사적 제236호) 등으로 모두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것이다.

가장 큰 지진이 발생했던 지난해 경우, 두 번째로 많은 문화재 피해(87건)가 발생한 해로 기록됐다. 복구비용은 63억 7320만원.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던 경주에서는 첨성대(국보 제31호), 석굴암 석굴(국보 제24호), 불국사 다보탑(국보 제20호) 등 38건의 문화재가 훼손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88건으로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했으며, 그 뒤를 이어 전남에서는 지난 10년간 80건의 문화재 피해가 있었다.


김병욱 의원은 “문화재 피해는 복구해도 본래 가치를 온전히 회복 할 수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훼손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문화재 소재 지자체와 문화재청이 보다 각별한 방지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자연재해로 인한 문화재 피해 10년간 34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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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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