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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총격범, 범행 전 호텔 보안요원부터 쏴…동기는 여전히 미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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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총기 참극을 벌인 총격범 스티븐 패덕이 콘서트장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기 전 호텔 보안요원을 먼저 쏜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서의 요셉 롬바르도는 "패덕이 만델레이 베이 호텔 보안요원인 헤수스 캄포스를 쏜 시점은 1일 오후 9시59분으로, 총기 난사 이후가 아니라 이전"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면서 변경사항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브리핑에서 패덕이 1일 오후 10시8분부터 약 10분간 야외콘서트장에 모인 청중 2만2000여명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고, 오후 10시18분께 보안요원을 쏘고나서야 범행을 멈췄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보안요원을 쏜 시점이 바뀌면서 패덕이 총격을 멈추게 된 배경에는 의문표가 붙게 됐다. 이에 대해 WSJ는 경찰이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 대변인인 로라 멜터는 "보안요원이 총에 맞은 후 경비원에게 연락을 취했고 이 때문에 경찰이 패덕의 방을 빨리 찾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번 총기 참극이 패덕의 단독범행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에 앞서 패덕이 홀로 라스베이거스 주변을 200번 이상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다만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총기 참극에 따른 사망자는 58명, 부상자는 500여명에 달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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