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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코스피3000]"리스크에서 실적으로 초점 옮겨갈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3초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MSCI)의 한국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17%에 이른다. 글로벌 최고 수준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의 1년 후 추정치는 지난해 평균 10.2배, 올해 상바기 9.5배, 하반기 9.0배까지 떨어졌다.


기업들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한국 증시를 긍정적으로 전망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다.

실적 개선은 진행형이다. 당장 3분기를 보더라도, 유안타증권은 사상 최고 수준인 49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장비에 이익 비중이 37%가량 편중되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종목별 배당수익률이 4%대에 이른 은행, 통신 등은 하방경직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이 업종들의 주가 흐름은 배당수익률 밴드 내에서 지지가 됐다는 것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주가를 움직일 본질적인 재료도 역시 이익”이라며 “하반기에도 반도체·장비는 이익 상향 조정될 것이며, 상반기 대비 이익 성장 업종은 비철금속, 정유, SW·SI 등”이라고 분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 이후 바로 맞이하는 3분기 실적 시즌을 통해 지수 안정화를 기대한다”면서 “최근 5년간 평균적으로 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는 안정적 흐름을 기록했다”고 했다.


시장의 초점이 대내외 리스크에서 실적 펀더멘털로 옮겨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3분기가 분기 실적의 연간 고점이 될 것으로 보여 더욱 기대감이 커진다.


김 연구원은 “연휴 이후 주식시장의 키 드라이버가 3분기 어닝이라면 포트폴리오 전
략으로는 IT를 중심으로 은행, 소재·산업재, 게임·미디어 등의 비중을 확
대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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