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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폐지 줍는 어르신 위한 안전손수레 지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재활용품 및 폐지 줍는 어르신들 128명에게 사랑의 안전손수레 및 단디바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생계를 위해 재활용품 및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접이식 손수레와 야광띠(단디바)를 지원한다.


이는 폭염 대비 얼음조끼와 얼음주머니 지원에 이은 어르신들 교통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한 구의 또 다른 아이디어이다.

어르신들이 폐지 수거를 위해 사용하는 ‘폐 유모차’는 폐지를 싣기 불편하고 시야확보 또한 어려워 안전사고에 취약하다.


리어카 역시 폐지를 가득 실을 경우 60~80kg 무게에 육박해 성인 남성이 끌기에도 역부족일 뿐 아니라 별도 안전바가 설치돼 있지 않아 길을 오르내리다 보면 폐지가 떨어져 미끄럼 사고에 노출돼 있다.

이에 구는 송파노인복지관과 함께 지역내 폐휴지 수거 어르신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 수레 교체를 원하는 128명 어르신에게 20일부터 사랑의 안전손수레를 보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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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안전손수레는 접이식 소형 손수레로 보관이 용이하고 브레이크가 있어 이동 및 정차 시에 안전성을 높인다. 또 적정량의 폐휴지를 실어 나를 수 있어 어르신들의 원활한 이동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구는 수레를 고정, 묶을 수 있는 밴드형 밧줄인 단디바를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가득 쌓여 있는 폐지를 고정시키는 것은 물론 야광 반사지가 밴드 사이사이에 부착돼 있어 어두운 밤 어르신들 안전을 밝혀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도 구는 전수조사 당시 리어카의 교체를 원하는 20명의 어르신들의 의견을 반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심의 및 승인을 거쳐 내년 3월에 교체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어르신들 고충과 사연을 현장에서 듣고 작지만 세심한 배려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지난 여름 지독한 폭염으로 고생하던 어르신들의 생활이 언론에 보도되며 각 지자체가 경쟁하듯 대비책을 쏟아냈다. 이런 관심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송파구는 언제나 어르신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며 “겨울을 대비,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따뜻한 작업 환경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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