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투표로 협치의제 17개 사업 우선순위 선정…시민참여예산 7억원 배정 조정키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5일 오후 2시 구청 다목적강당에서 지역사회혁신계획 의제 선정을 위한 100인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100인 원탁회의는 동대문구 협치회의가 주최했다. 회의 참가자는 온라인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구민, 동대문구 협치회의 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먼저 구민들이 서울시에 제안해 선정된 시민참여예산 17개 사업 의제에 대해 제안자들의 발표를 들었다.
이후 12개 원탁 모둠별로 자유토론을 실시한 후 참석자들이 참여하는 공감 투표를 통해 17개 사업 전체에 대한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대표적으로 ▲휘경어린이도서관 추락 방지 그물망 설치 ▲꿈틀도서관 공간 개선확장 리모델링 ▲다양한 나라 출신 여성들의 상호 문화교류 활동 ‘행복메아리’사업 의제 순이다.
공감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가 결정된 17개 사업은 구민들이 직접 제안해 추진하는 협치의제임을 감안, 내년 시민참여예산 7억원 내에서 사업비를 재조정해 모두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앞으로 우선순위 선정 17개 사업은 동대문구 협치회의와 민관 협력을 통해 부문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역사회혁신계획 의제로 추진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오늘 토론회는 협치의제 사업의 발굴, 기획부터 결정 과정까지 민과 관이 함께 참여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동대문형 협치모델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