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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진입전 과열차량 미리 감지해 사고 막는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터널 진입전 과열차량 미리 감지해 사고 막는다 과열차량이 터널에 진입하기 전 미리 알려주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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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차량이 터널에 들어갈 때 엔진과열로 뜨거워진 정도를 미리 감지할 수 있고 화재 시 따로 설치된 레일을 타고 불이 난 곳까지 소방관이 신속히 접근 가능한 터널이 이달 말 첫선을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양양고속도로의 동홍천~양양구간에 있는 '백두대간 인제터널'이 이달 말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제터널은 총 연장 11㎞ 도로터널로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 11번째 수준이다. 주행안전을 위해 곡선설계와 경관조명을 적용하는 한편 일반 터널에 없던 첨단 방재시설을 적용했다.


차량과열 알림시스템은 엔진과열 등으로 뜨거워진 차량을 진입 전에 미리 감지하며 대형차량 피난대피로가 있어 유사 시 터널 내부에서 대형차량도 반대방향 터널로 회차 가능하다. 터널 중간에 외부도로와 연결된 대피통로가 있으며 유독가스 유출에 대비한 독성가스 감지설비도 있다. 화재 시 접근을 수월케 하는 비상차량도 10조 가량 배치된다.


이밖에 스프링클러 역할을 하는 물 분무 소화설비가 전 구간에 배치됐으며 터널 관리사무소에는 국내 터널 가운데 처음으로 전용소방대가 배치된다. 소방대는 소방차 1대와 구급차 1대로 구성됐다.


국토부는 개통에 앞서 21일 국민안전처ㆍ한국도로공사ㆍ인제군ㆍ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재난대응훈련을 하기로 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차량 연쇄추돌 후 화재발생, 유해물질 유출 등 대형 재난상황을 가정해 인명구조와 대피, 사고수습 등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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