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하겐다즈 손잡고 단독상품도 선봬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실온 보관이 불가능하고 배송이 까다로워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가 몰리던 아이스크림이 '온라인 쇼핑시대'를 열고있다. 빠른 배송서비스와 포장기술의 진화에 따른 변화로 풀이된다.
5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이 업체의 아이스크림(빙과류) 판매량이 올 들어(1월~5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을 통해 아이스크림을 구매하는 고객은 2014년 17%, 2015년 113%, 2016년 14% 등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판매량을 지난 2013년과 비교하면 4년만에 5배(414%)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이는 '스마트배송', '홈플러스 당일배송관' 운영 등 빠른 배송 서비스와 꼼꼼한 포장기술을 바탕으로 온라인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옥션 측은 설명했다.
아이스크림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빙과 업계와 제휴를 통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마련하고 있다. 옥션이 지난 29일부터 6월 4일까지 롯데제과와 함께 진행한 '우리 단짠길만 걷자' 프로모션에서는 인기 제품인 죠스바, 수박바, 스크류바를 오픈마켓 단독으로 선보였다. 짜먹을 수 있는 슬러시 형태로 파우치에 담은 아이스크림 3종 상품은 한가지를 선택, 총 12개를 62% 할인된 6900원에 선보이며 하루 평균 3000세트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1일에는 오픈마켓 최초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가 공식 입점하고, 옥션 회원만을 위한 단독 상품도 내놨다. 먼저 기존 상품의 절반 크기인 미니스틱바 멀티팩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총 3종의 제품으로 각각 2가지 맛으로 구성, 쿠폰 적용가 9810원에 구매 가능하다.
다양한 맛과 크기의 10가지 아이크림으로 구성된 '하겐다즈 종합선물세트'도 쿠폰 사용 시 3만6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옥션 공식 페이스북에 하겐다즈가 필요한 순간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95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하겐다즈 벌크(9.46L)를 선물로 증정한다. 상품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옥션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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