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증권은 1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나프타분해시설(NCC) 업체 호황이 지속되고 재평가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6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최선호주' 의견은 유지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 롯데케미칼은 2015년 이후 화학 산업의 상승 사이클에서 현재 평가 받고 있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이 1.0배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되기 위해서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용 가능한 계기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2가지인 대규모 에틸렌 증설과 스프레드 조정세를 불식시킬 수 있는 징후와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LC 타이탄의 상장"이라며 "이런 계기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고, 하반기엔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 3분기 말레이시아 자회사 LC 타이탄이 현지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했다. 조 연구원은 "유사 규모의 페트로나스케미칼스(Petronas Chemicals)가 거래되는 예상 P/B 2.0배와 유사하게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타이탄 외 사업부의 P/B는 0.78배 수준으로 동사의 저평가 매력이 더욱 더 부각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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