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바른정당은 31일 정유라 입국과 관련 "최순실 국정농단 전모 밝힐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현안 관련 논평을 통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후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되었다. 해외 도피한 이후 245일 만에 국정농단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할 수 있는 정씨의 신병이 확보된 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유라 씨의 혐의는 삼성의 승마 지원 특혜, 이화여대 입학 비리, 재산 해외 은닉 등 크게 3가지이지만 최순실 국정농단의 전모를 밝혀줄 핵심 증인 중 하나"라며 "정 씨는 “능력이 없으면 네 부모를 원망해”, “돈도 실력이야”라는 말로 전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정말 그녀가 삼성의 후원을 받을 만큼 능력이 있는지, 또 무슨 자금으로 해외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즐겼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대변인은 "검찰은 최순실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비장한 각오로 총력을 다해 조사에 임해주기 바란다"며 "우리 바른정당은 돈과 권력에 의해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고 정의로운 사회,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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