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미세먼지 등 대기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국가 도시들이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과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제7회 동북아 대기질 개선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포럼은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서울을 포함한 베이징(중국), 도쿄(일본), 울란바토르(몽골) 등 주요 13개 도시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중국 환경과학연구원, 한국 환경부 및 수도권대기환경청 등의 각국 정부기관과 국립환경과학원, 중국 우한대학교, 일본 미에대학교, 몽골생명과학대학교 등 연구기관도 참여한다.
최근 서울연구원의 우리나라 미세먼지 연구에 따르면 중국 등 국외로부터의 미세먼지 유입이 50%를 넘는다. 시는 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중국 등 동북아시아 도시 간 협력과 공동대응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날에는 고농도 대기오염 비상대응을 위한 도시별 우수사례 공유와 대기질 개선을 위한 도시 간 정책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둘째 날에는 한·중·일 환경과학연구기관의 대기질 전문가와 환경단체들을 중심으로 동북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기질 조사연구 및 제어기술 등에 대해 논의한다.
포럼 참가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국제포럼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제7회 동북아 대기질 개선 국제포럼)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행사에는 동북아 도시 대표단, 전문가, 시민 등 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황보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국제포럼이 도시 간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이행을 위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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