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지방정부 최초로 베트남에서 대규모 민관합동 관광홍보 로드쇼를 개최한다.
도는 경기관광공사, 도내 시ㆍ군 및 관광업계와 합동으로 36명의 관광홍보사절단을 구성해 이달 28일까지 다음 달 2일까지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호치민 등을 돌며 관광홍보행사를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도 함께 한다.
사절단은 방문기간 동안 현지 여행사와 B2B 상담회, 우호교류의 밤 행사 등을 개최한다. 또 도내 드라마 촬영지, 테마파크, 스키장, 숙박시설, DIY체험 등 베트남 관광객이 선호하는 관광지도 홍보한다.
베트남은 2016년 전년대비 54.5% 성장을 기록하며 방한 외래객 성장률 2위를 차지하는 등 관광객 유치 잠재성이 높은 나라다. 도는 중국인 방한객 감소에 따른 해외 신규 지역 개척과 시장 다변화를 위해 이번 베트남 로드쇼를 기획했다.
도는 특히 다음 달 1일 경기도ㆍ호치민 우호교류의 밤 행사에서 베트남 유명 연예인 '후이칸(HuyKhan)' 가족을 초청, 경기도 관광 홍보 대사로 위촉한다.
후이칸 가족은 이달 초 도내 주요 관광지에서 베트남판 '오!마이베이비' 한국특집을 촬영한 인연을 갖고 있다. 이들 가족의 촬영분은 다음 달 4일 베트남 호치민 최대 지상파 채널인 HTV2와 하노이 VTVCA1을 통해 방영된다.
최계동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관광홍보 로드쇼와 후이칸 가족의 방송이 베트남 관광 시장에 경기도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ㆍ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계기로 경기도에 더 많은 베트남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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