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키움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연임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22일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도 개혁 성향의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실시된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했다"며 "이란이 기존 '개방 드라이브'를 이어감에 따라 대림산업의 추가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라 연구원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의 연임으로 파이낸싱 완료를 감안하면 연말 정도에 착공이 가능한 이스파한 정유시설 추가설비 설치 (Esfahan Refinery) 프로젝트의 경우 본격적인 착공 이전에 설계 등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하반기 박티아리 댐과 플랜트 2건, 기존 MOU 프로젝트가 아닌 신규 프로젝트 1건까지 총 4건의 프로젝트가 추가적으로 수주될 가능성이 커졌다.
라 연구원은 "이란 수주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하반기 이란 수주 모멘텀 ▲실적 개선 지속 ▲밸류에이션 매력도 증가 등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들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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