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문정인 연세대 명예 특임교수가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에 임명됐다. 문 교수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과 동북아번영정책 설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국제정치학자다.
정부와 학계 모두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문 교수는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될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을 수행해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
'햇볕정책 전도사'로도 불리는 문 교수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의 선거캠프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외교안보 자문그룹의 좌장 역할을 해왔다.
문 교수는 제주 오현고 출신으로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메릴랜드대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켄터키대 부교수, 듀크대 교수, 재미한국인 정치학회, 미국국제정치학회 등을 거치며 미국통으로 활동해왔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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