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대선 직후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특사로 파견됐던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로 임명됐다. 홍 회장은 미국 사정에 정통하고 국내외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산업공학석사와 경제학박사 학위를 딴 홍 회장은 세계은행(IBRD) 경제개발연구소 경제조사역, 대통령비서실 보좌관, 삼성코닝 부사장 등을 역임한 뒤 1994년 중앙일보 사장으로 취임했다.
1999년 중앙일보 회장을 맡은 후 세계신문협회(WAN) 회장도 맡았으며 노무현 정부시절인 2005년 주미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임기를 마친 후 2006년 다시 중앙일보 회장에 취임한 뒤 2011년부터 JTBC 회장까지 겸임해오다 지난 3월 회장직을 사임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처남으로 부인 신연규 여사와의 사이에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사장 등 2남1녀가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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