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송재소의 중국여지승람] 와신상담 월나라의 운명을 바꾼 미인 서시(西施)

시계아이콘03분 33초 소요

[송재소의 중국여지승람] 와신상담 월나라의 운명을 바꾼 미인 서시(西施) 서시
AD

서시, 왕소군(王昭君), 초선(貂蟬), 양귀비(楊貴妃)를 중국의 4대 미인이라고 한다. 이들에겐 각각 별명이 있다. 강의 물고기가 빨래하는 서시의 미모에 홀려 지느러미 흔드는 것을 잊어서 물밑으로 가라앉았다고 해서 서시를 ‘침어미인(沈魚美人-물고기를 가라앉힌 미인)’이라 하고, 한나라 때 흉노와의 화친 조건으로 북쪽으로 끌려가는 말위에서 비파를 타는 왕소군을 보다가 날아가는 기러기가 날개 짓 하는 것을 잊어 땅에 떨어졌다고 해서 왕소군을 ‘낙안미인(落雁美人-기러기를 떨어뜨린 미인)’이라 부른다. 초선이 밤중에 달을 쳐다보고 있는데 달 속의 항아(姮娥)가 자신의 미모가 초선에 미치지 못함을 부끄러워하여 구름 속으로 숨었다고 해서 초선을 ‘폐월미인(閉月美人-달을 가둬버린 미인)’이라 부르고, 양귀비가 꽃구경을 하다가 꽃을 쓰다듬으니 꽃잎이 움츠렸다고 하는데 꽃이 그녀의 아름다움을 보고 부끄러워했다는 것이다. 이로부터 양귀비는 ‘수화미인(羞花美人-꽃을 부끄럽게 한 미인)’으로 불렸다.


이들 중 으뜸으로 꼽히는 미인이 서시인데 그녀는 절강성 소흥 근교에 있는 제기시의 저라산(苧蘿山) 아랫마을에 살았다. 본성명은 시이광(施夷光)이지만 마을의 서쪽에 살았기 때문에 서시라 불렸다. 아버지는 땔감을 팔고 어머니는 강에서 빨래를 하며 가난하게 살았다. 마을 뒤에 있는 저라산은 산이라기보다 높이 10여 미터에 불과한 언덕으로 모시풀[苧蘿]이 많이 자란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어머니는 그곳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모시로 만든 천을 빨고 표백하는 일을 했을 것이라 추정된다. 서시도 어렸을 때부터 마을 앞의 강에서 어머니를 도와 빨래를 했다고 한다. 지금도 마을 앞에는 큰 강이 흐르고 있는데 이름이 ‘완강(浣江)’이다. ‘浣’은 ‘빨래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평범하게 생활하던 시골 처녀 서시에게 일생일대의 전기를 마련해준 인물이 범려였다. 오왕 부차(夫差)에게 패배하고 인질로 잡혀 굴욕적인 나날을 보낸 월왕 구천(句踐)은 가까스로 귀국하여 와신상담(臥薪嘗膽)하며 복수의 기회를 엿보던 중, 대부 문종(文種)의 건의를 받아들여 미인계를 쓰게 된다. 이 미인계를 집행하는 일을 범려가 맡았고 그는 미인을 구하기 위하여 전국을 다니다가 이 마을에서 빨래하는 서시를 발견했다.


당시 범려가 선발한 처녀가 몇 명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들은 오나라로 보내지기 전에 집중적인 훈련을 받았는데 그 중 가장 빼어난 미모를 지닌 서시와 정단(鄭旦)이 최종적으로 뽑혔다. 구천은 당시 월나라의 수도였던 지금의 소흥시 동북쪽에 미인궁을 지어 이들에게 비단옷을 입히고 곱게 화장을 시킨 후 걸음걸이, 궁정 예절, 춤, 노래 등을 익히게 했다. 서시는 15세 무렵 이곳에 들어와서 3년 동안 훈련을 받고 오나라에 보내졌다. 이들이 훈련을 받았던 미인궁은 지금 소흥시의 홀리데이 인 호텔 바로 앞에 복원되어 있다.

서시를 선물 받은 부차는 그녀를 위하여 고소대(姑蘇臺)라는 호화로운 전각을 짓고 밤낮없이 서시와 환락에 빠졌다. 이곳에서 그녀는 15년 동안 지내면서 빼어난 미모와 슬기로운 처신으로 부차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에 성공했다. 드디어 BC 473년 구천은 이틈을 타서 오나라를 공격했다. 전쟁에 패하여 쫓기던 부차는 고소대로 도망하여 구천과 화친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러므로 오나라 쪽에서 보면 서시는 나라를 망친 요물이었지만 월나라로서는 큰 공을 세운 영웅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서시를 위하여 그 고장에서는 일찍부터 사당을 짓고 그녀의 공을 기렸다. 사당은 그 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듭하다가 1986년에 다시 전면적으로 재건하여 ‘서시전(西施殿)’이란 이름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송재소의 중국여지승람] 와신상담 월나라의 운명을 바꾼 미인 서시(西施) 서시전

서시전에는 ‘저라명주(苧蘿明珠-저라산의 밝은 구슬)’, ‘절대가인(絶代佳人-절세미인)’ 등의 편액이 걸려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높이 2.8m의 서시 좌상이 눈에 들어온다. 이 좌상은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져서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낼 만큼 아름답다. 그리고 서시상 위쪽에는 ‘하화신녀(荷花神女)’라 쓰인 편액이 걸려 있는데 ‘하화’는 연꽃이다. 진흙탕 속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연꽃처럼 서시도 비천한 민간 출신으로 높은 지위에 올랐음을 나타내기 위하여 이 고장 사람들이 그녀에게 ‘하화신’의 명칭을 부여한 것이다.


서시전 오른쪽 언덕의 고월대(古越臺)에는 ‘와신상담’ 편액 밑에 구천, 범려, 문종 3인의 흉상이 있다. 서시와 이 세 사람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고월대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비랑(碑廊)이 나타나는데 여기에는 서시를 읊은 고금의 시문과 갖가지 모습의 서시가 수십 개의 오석에 새겨져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서시의 일생을 수십 매의 그림과 설명문으로 전시하고 있는 서시장랑(西施長廊)이 나온다. 이밖에도 이광각(夷光閣), 침어지(沈魚池)가 있는데 ‘이광’은 서시의 본명으로 이광각은 그녀를 기념하기 위한 정자이고, 침어지는 그녀의 미모에 홀려 물고기가 가라앉았다는 이야기를 상징하는 연못이다.


구천이 오나라를 정복한 후 서시는 어떻게 되었을까? 이후의 서시의 거취에 대해서는 세 가지 설이 있다. 첫째는 고향인 제기로 돌아와 살다가 물가에서 발을 헛디뎌 익사했다는 설이다. 둘째는 구천의 부인이 서시의 몸에 돌을 매달아 강에 빠뜨려 죽였다는 설이다. 구천이 회군할 때 서시를 같은 배에 태우고 돌아오면서 장치 서시를 후궁으로 삼으려 했는데 이를 알아차린 부인이 질투심에서 서시를 가리켜 “나라를 망하게 한 물건이니 남겨 두어서 무엇 하겠는가”라 하고 몰래 강에 빠뜨려 죽였다는 것이다. 셋째는 오나라가 망한 후 범려와 함께 멀리 떠났다는 설이다.


워낙 오래 된 일이고 또 정사(正史)에 남긴 기록도 없기 때문에 어느 설이 옳은 것인지 확인할 길이 없지만 후대인들은 전설과 같은 세 번째 설을 믿으려 한다. 세 번째 설의 경우에도 범려가 서시를 데리고 떠난 동기에서 다시 의견이 나누어진다. 그 하나는 범려와 서시가 연인 사이었다는 것이다. 범려가 서시를 처음 만났을 때 이미 두 사람은 첫눈에 반하여 연인이 되었지만 국가를 위하는 일이라 범려가 서시를 오나라로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를 근거로 또 수많은 전설이 만들어져, 그들은 태호(太湖) 안의 오리호(五里湖)에서 배를 타고 멀리 떠나 지금의 의흥(宜興)에 정착하고 도자기를 빚어 유명한 자사기(紫砂器)의 시조가 되었다는 등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범려가 나라를 위한 충정에서 서시를 데리고 떠났다는 것이 또 하나의 동기이다. 즉 서시를 월나라에 그대로 두면 월왕 구천 또한 서시의 미모에 홀려 나라를 망칠 것이기에 서시를 데리고 멀리 떠났다는 것이다. 서시와 관련해서 만들어진 이런 저런 이야기 자체가 워낙 흥미로워 수많은 버전이 생겨났고 이것이 후대 시인들의 시심(詩心)을 자극하여 많은 문학작품이 창작되었다. 이 중에서 우리나라 고려의 문호 이제현(李齊賢)이 쓴 '범려'가 단연 압권이다.


공을 논함에 어찌 강한 오나라 격파한 것 뿐이리오
가장 큰 공은 오호(五湖)에서 배 띄운 것이라네
서시를 데리고 가지 않았더라면
월궁(越宮)에 또 하나의 고소대(姑蘇臺)가 생겼을 터


서시를 데리고 떠남으로써 구천이 부차의 전철을 밟지 않게 한 것이 범려의 가장 큰 공이라는 것인데, 중국에서도 범려와 서시를 다룬 시가 수많이 쓰여 졌지만 이와 같은 착상을 한 시는 없었다.


서시와 관련하여 ‘동시효빈’이라는 4자성어가 만들어졌다. ‘효빈’은 ‘찡그림을 본받는다’는 뜻으로, 동쪽 마을에 사는 못생긴 여자 동시가 서쪽 마을의 미인 서시의 찡그림을 본받아 자기도 찡그린다는 것이다. 서시는 평소 가슴앓이로 인해 얼굴을 찡그렸는데 동시가 그걸 따라 한다는 뜻으로 동시효빈은 ‘무턱대고 남을 모방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서시는 원래 아름다워 찡그리는 것도 예뻤지만 동시의 찡그림은 결코 예쁘지 않은 것이다. '장자'에 나오는 이 우화는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무턱대고 남을 모방하려는 태도에 대한 경계이다.


AD

송재소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3110:21
     '산림재난대응단' 통합·운영…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산림재난대응단' 통합·운영…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내년 산림재난대응단이 신설돼 운영된다. 기존에 분산됐던 기능을 하나의 창구로 통합해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또 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등으로 청년의 산촌 유입을 유도한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의 '새해 달라지는 산림정책'을 31일 발표했다. 달라지는 산림정책은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산촌 인구 유입 촉진, 산주 소득 확대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먼

  • 25.12.3109:00
    4세 유아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받는다
    4세 유아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받는다

    내년부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다니는 4세 유아도 무상교육 및 보육비 지원 대상이 된다.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200%에서 250% 이하 가구로 늘어난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가구 소득에 상관없이 모두 등록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교육·보육·가족 분야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정책 변화를 담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 따르면 내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 25.12.3109:00
    배당받으면 분리과세 혜택·두자녀 땐 400만원 카드공제
    배당받으면 분리과세 혜택·두자녀 땐 400만원 카드공제

    내년부터 고배당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가 도입된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신용카드 공제 한도를 1인당 100만원 확대하고 보육수당 비과세도 늘린다. 웹툰 콘텐츠 제작 비용에 대한 소득세·법인세 10% 세액공제도 신설된다. 기획재정부는 31일 내년부터 고(高)배당 상장회사 투자자들의 배당소득에 대해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한다.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현금 배당액)이 40% 이상(배

  • 25.12.3109:00
    전기차 화재 사고당 최대 100억 보장…폭염·지진 경보 강화
    전기차 화재 사고당 최대 100억 보장…폭염·지진 경보 강화

    정부가 내년부터 환경·에너지·기상 분야 제도를 대폭 손질한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을 가속하는 한편, 폭염·지진 등 복합재난에 대비한 국민 안전망을 강화한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간한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료집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기상청을 중심으로 총 20여 개의 환경·에너지·기상 관련 제도가 새로 도입되거나 개편된다. 정부는 우선 내년부터 무공해차 보급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 25.12.3109:00
    국민연금 보험료율 9%→9.5%
    국민연금 보험료율 9%→9.5%

    내년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9%에서 9.5%로 오른다. 생계와 의료, 주거, 교육 등 각종 급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이 4인 가족 기준 6.51%로 오른다. 이에 따른 월 최대 생계급여액은 207만8000원으로, 200만원을 넘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변화하는 보건·복지·고용 정책들을 담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31일 발간했다. 내년에는 국민연금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국민연금

  • 26.01.0208:53
    "김부장 아닌 김사장부터"…AI 특훈 나선 기업들
    "김부장 아닌 김사장부터"…AI 특훈 나선 기업들

    편집자주제조업을 포함한 산업 현장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은 올해 산업계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제조현장에 투입된 AI는 생산성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입증했다. 그 범위는 올해 본격적으로 넓어지게 된다. AI발 생산 혁신의 이면에는 일자리 감소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인력 개입 없이 생산이 이뤄지는 소위 '다크팩토리(Dark Factory)' 개념이 점차 현실화하면서 완전 자동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 26.01.0207:00
    15년 경력 현장 정비사가 AI 인력으로…대한항공의 실험[AI시대, 일자리가 바뀐다]
    15년 경력 현장 정비사가 AI 인력으로…대한항공의 실험[AI시대, 일자리가 바뀐다]

    편집자주제조업을 포함한 산업 현장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은 올해 산업계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제조현장에 투입된 AI는 생산성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입증했다. 그 범위는 올해 본격적으로 넓어지게 된다. AI발 생산 혁신의 이면에는 일자리 감소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인력 개입없이 생산이 이뤄지는 소위 '다크팩토리(Dark Factory)' 개념이 점차 현실화되면서 완전 자동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 26.01.0207:00
    "쇳물 찌꺼기 긁던 손목 통증과 이별" AI와 동행하는 포스코 ‘김부장들’[AI시대, 일자리가 바뀐다]
    "쇳물 찌꺼기 긁던 손목 통증과 이별" AI와 동행하는 포스코 ‘김부장들’[AI시대, 일자리가 바뀐다]

    편집자주제조업을 포함한 산업 현장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은 올해 산업계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제조현장에 투입된 AI는 생산성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입증했다. 그 범위는 올해 본격적으로 넓어지게 된다. AI발 생산 혁신의 이면에는 일자리 감소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인력 개입 없이 생산이 이뤄지는 소위 '다크팩토리(Dark Factory)' 개념이 점차 현실화하면서 완전 자동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 26.01.0207:00
    LG 스마트팩토리가 보여준 공존…"연결고리는 결국 사람"
    LG 스마트팩토리가 보여준 공존…"연결고리는 결국 사람"

    편집자주제조업을 포함한 산업 현장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은 올해 산업계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제조현장에 투입된 AI는 생산성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그 범위는 올해 본격적으로 넓어지게 된다. AI발 생산 혁신의 이면에는 일자리 감소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인력 개입 없이 생산이 이뤄지는 소위 '다크 팩토리(Dark Factory)' 개념이 점차 현실화하면서 완전 자동화가 가능해질 것

  • 26.01.0207:00
    "위험한 용접은 로봇이, 마지막 판단은 사람이"…'공존'의 한화오션 조선소[AI시대, 일자리가 바뀐다]
    "위험한 용접은 로봇이, 마지막 판단은 사람이"…'공존'의 한화오션 조선소[AI시대, 일자리가 바뀐다]

    편집자주제조업을 포함한 산업 현장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은 올해 산업계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제조현장에 투입된 AI는 생산성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입증했다. 그 범위는 올해 본격적으로 넓어지게 된다. AI발 생산 혁신의 이면에는 일자리 감소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인력 개입 없이 생산이 이뤄지는 소위 '다크팩토리(Dark Factory)' 개념이 점차 현실화되면서 완전 자동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이슈
CES 2026
  • 26.01.0614:38
    사람보다 유연한 '아틀라스'… 현대차 휴머노이드 두뇌에 '제미나이' 심는다
    사람보다 유연한 '아틀라스'… 현대차 휴머노이드 두뇌에 '제미나이' 심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구글 딥마인드와 손잡았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는 충분히 승산 있는 게임"이라며 AI 역량 내재화를 강조했는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두뇌에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이식해 사람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며 빠르게 추론·대응하도

  • 26.01.0613:46
    SK하이닉스, HBM4 16단 48GB 첫 공개…곽노정, 엔비디아와 회동(종합)
    SK하이닉스, HBM4 16단 48GB 첫 공개…곽노정, 엔비디아와 회동(종합)

    SK하이닉스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에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16단 48GB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앞서 나온 HBM4 12단 36GB의 후속 모델로 업계 최고 속도인 11.7Gbps를 구현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 일정에 맞춰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HBM 시장에서 주력으로 사용될 5세대 HBM(HBM3E) 12단 36GB

  • 26.01.0611:11
    현대차, E2E 밸류체인 도입…로봇 연 3만대 만든다(종합)
    현대차, E2E 밸류체인 도입…로봇 연 3만대 만든다(종합)

    현대자동차그룹이 구글 딥마인드와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선언하면서 AI 로봇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계열사별로 로봇 개발을 나눠 맡아 생태계를 조성하고 2028년까지 연 3만대 로봇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산업 현장에서는 인간과 로봇이 협력하는 모델을 구축한다. 로봇이 부품 분류나 조립 같은 정신적·신체적 피로도가 높은 작업을 맡는 대신 인간은 부가가치가 높은 역할을 수행하면

  • 26.01.0610:54
    현대차 휴머노이드에 '제미나이' 심다(종합)
    현대차 휴머노이드에 '제미나이' 심다(종합)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구글 딥마인드와 손잡았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는 충분히 승산 있는 게임"이라며 AI 역량 내재화를 강조했는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두뇌에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이식해 사람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며 빠르게 추론·대응하도

  • 26.01.0610:51
    인텔리빅스, 똑똑한 'AI 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서
    인텔리빅스, 똑똑한 'AI 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서

    인텔리빅스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에 2년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텔리빅스는 특수 인공지능(AI) 카메라 '빅스올캠'으로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AI 기반 시각언어모델(VLM) 이 탑재된 차세대 AI 카메라인 빅스올캠은 눈·비·안개 등 악천후 환경에서도 최대 200m 거리 객체를 정확히 인식한다. 단순 탐지를 넘어 AI가 상황을 이해·판단해

  • 26.01.0808:49
    ①"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시사쇼]
    ①"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시사쇼]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그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 후보자의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 25.12.3118:01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기대 전 국회의원(12월 31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의 마지막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2월 18일 경기도지사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분이죠. 재선 광명시장을 지내고 국회의원을 지낸 양기대 전 의원님 어서 오세요.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기대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