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위험교량으로 승인, 특별교부세 5억원 확보"
"장흥군, 안전 문제 심각 판단 중앙부처에 재가설 요청"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역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장흥군 장평면 옥산교가 재가설된다.
장흥군은 장평면 옥산교가 재해위험교량으로 승인받아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교량 재가설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옥산교는 1970년대 설치된 교량으로 두봉마을과 장평면을 연결하는 유일한 교량이다.
그러나 노폭이 협소하고 난간이 없는 등 차량 및 농기계 통행에 위험이 높아 그동안 지역주민의 재가설을 요구가 이어져 왔다.
특히, 농기계가 대형화되면서 좁은 교량을 통과하는데 어려움이 컸다.
정밀점검 결과 노후로 인해 교각 기초가 드러나고, 상판은 균열과 박리현상이 나타나는 등 E급 교량으로 판정받았다.
난간이 없고 상판에 요철이 심해 농기계 사고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전동차가 추락하는 사고 등이 종종 발생했다.
이 같은 상황을 파악한 장흥군은 군민의 안전을 위해 국민안전처 및 기획재정부를 수차례 방문해 교량 재가설을 요구해 왔다.
최종적으로 이달 초 옥산교 재해위험교량으로 승인받고 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지역민들은 지역민의 오랜 소원이 이루어 졌다며 교량 재가설을 반겼다.
김성 군수는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다른 어떤 사업보다 우선 시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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