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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사흘째 '뚝'…美경제지표 부진에 추가하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원·달러 환율 1123.6원 마감…3.8원 ↓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추가하락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8원 내린 1123.6원에 마감했다. 전일대비 3.4원 내린 1124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1127.1원까지 오른 뒤, 소폭 하락했다. 장 마감 직전에는 1123원대까지 내려갔다.


이처럼 환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4%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0.5% 증가)를 밑도는 수치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정책금리 인상 전망도 이로 인해 다소 약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도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해임 사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입지가 좁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외에 위안화 환율이 절상 고시된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을 실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전일대비 0.0096위안 하락한 달러당 6.8852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를 달러화에 비해 0.14% 올린 것으로 나흘 연속 절상됐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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