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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국장 해임 역풍에 트럼프, 백악관 대폭 개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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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버스ㆍ배넌ㆍ스파이서 교체 거론…FBI 국장 해임 지지 여론 29%에 그쳐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 이후 역풍에 직면하게 되자 대폭적인 백악관 개편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 측근인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브 배넌 수석 전략가,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의 경질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사 폭이 더 커지면 내각까지 개편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국장 경질에 따른 역풍과 '러시아 스캔들'에 이은 국정위기를 임기 초반부터 인사 쇄신으로 정면 돌파하려는 시도인 듯하다.


비서실장과 대변인은 백악관에서 가장 중요한 보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ㆍ왼팔 격인 프리버스와 배넌이 교체될 경우 취임 넉 달째를 맞은 현 권력지형에 엄청난 지각변동은 불가피하다.

이들 '개국공신'이 맏딸 이방카 트럼프, 맏사위 제러드 쿠슈너 등 친인척으로 대체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럴 경우 민간 기업의 '족벌경영'과 비슷한 시스템이 백악관에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국장을 전격 해임한 데 대해 미국민의 여론은 싸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NBC뉴스ㆍ월스트리트저널(WSJ)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코미 국장 해임 결정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겨우 29%였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8%에 달했다. 나머지 32%는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지지도는 39%로 나타났다. 지난달 NBC-WSJ의 조사 때보다 1%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3일 미국민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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