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임명 전까지 직무대행을 맡게 된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은 국민을 위한 방송 구현을 위한 기틀 마련을 목표로 잡았다.
고 직무대행은 직무대행 결정 후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첫 방통위장 임명 전까지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며 " 새 정부 출범 초기 원활한 국정운영과 방송통신분야 이용자 권익보호와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문재인정부에서는 공영방송을 비롯한 방송이 공적 책무와 공공성 및 공정성을 제대로 구현해 '국민을 위한 방송'으로 거듭나도록 기틀을 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원활한 사무처리와 운영을 위해 위원들 간 협의를 거쳐, 고 상임위원에게 위원장 역할을 대신하는 직무대행을 맡기로 했다. 전체회의는 위원회에서 가장 연장자인 김석진 위원이 주재한다.
방통위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지만 지난달 7일 최성준 전 위원장이 임기를 만료함에 따라 한 달여간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방통위 상임위원은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최 전 위원장과 김재홍 전 부위원장도 임기가 만료돼 현재 3명만 남았다. 고 위원, 김석진 위원, 김용수 위원 등 3명이다.
김석진 위원은 임기만료 3일 전인 3월 23일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가를 받아 연임됐다. 대통령 지명 몫인 이기주 위원 후임에는 김용수 전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지난달 4일 임명됐다.
고 위원의 임기는 다음달 8일까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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