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석 역전타' 한화, 롯데 꺾고 2연패 탈출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kt wiz의 선발 주권(22)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주권은 11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가 5이닝을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kt가 4-2로 이겨 승리 투수가 됐다. 앞선 다섯 경기에서 3패와 평균자책점 11.40으로 부진하다가 여섯 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9.00으로 낮췄다.
주권은 4-1로 앞선 6회초 마운드에서 내려가 시즌 처음으로 5회를 채웠다. kt는 전날 3-0 승리에 이어 선두 KIA를 상대로 2연승하면서 주중 3연전을 2승1패로 앞섰다. 시즌 16승19패로 순위는 8위를 유지했다.
한화 이글스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역전승하며 최근 2연패를 탈출했다. 15승19패로 순위는 9위, 롯데는 16승18패로 7위에 자리했다.
한화 선발 알렉시 오간도는 8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챙겼다. 탈삼진 일곱 개를 곁들이며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한화는 7회초 2사 1, 3루에서 오간도의 폭투가 나와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8회말 2사 만루에서 장민석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승부를 뒤집었다.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달 3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한화 김태균은 이날 복귀해 8회말 볼넷을 얻었다. 지난해 8월 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작한 최다 연속 출루는 예순여섯 경기로 늘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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