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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7승+대포 3방' KIA, kt 누르고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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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를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KIA(24승9패)는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 kt(14승19패)와의 시즌 네 번째 경기에서 9-4로 이겼다. 대통령 선거일인 이날 다른 네 개 구장 경기는 모두 우천으로 순연됐고 광주에서 한 경기만 열렸다.

KIA는 2위 NC(20승1무11패)와 승차를 3경기로 벌렸고 kt는 한화(14승18패)와 공동 8위에서 반 경기 뒤진 9위로 밀려났다. KIA는 화요일 경기 4연승을 달렸고 kt는 화요일 경기 7연패를 당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올 시즌 일곱 경기에서 7승을 챙기며 다승 부문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다. 다승에서는 1위로 올라섰지만 평균자책점 순위에서는 3위로 밀려났다. 양현종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1.52에서 1.91(47.1이닝 10자책)로 상승했다.

양현종은 지난해 10월3일 kt와 경기부터 8연승을 질주했다. 광주 홈경기 연승도 여섯 경기로 늘렸다.


'양현종 7승+대포 3방' KIA, kt 누르고 4연승 양현종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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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0-1로 밀리던 2회말 대거 5득점 하면서 흐름을 뒤집었다.


선두타자 안치홍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1사 후 김지성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KIA는 로저 버나디나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명기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계속된 2사 3루 기회에서 나지완의 적시타와 곧이어 터진 최형우의 2점 홈런(7호)으로 3점을 더 뽑았다.


3회말에는 안치홍의 2점 홈런(3호) 등으로 3점을 추가 8-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4회말에는 이범호가 1점 홈런(1호)을 쏘아올렸다.


kt는 5회초 오정복의 2점 홈런(1호)과 7회초 정현의 적시타로 3점을 추격했다.


kt 선발 정대현은 5이닝 12피안타(3피홈런) 3볼넷 3탈삼진 9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정대현은 선발 2연승 후 5연패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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