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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측은 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 의혹과 관현 "문재인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가 “아버지가 이력서를 내면 된다고 했다”라는 파슨스스쿨의 동문의 폭로에 대해 문재인 캠프가 제보자의 실명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어처구니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상에 내부고발자에게 신상을 밝히라고 요구하는 몰상식한 경우가 또 있나. 내부고발의 기초 원리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한심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부고발자는 엄격하게 보호해야 할 대상이지 노출할 대상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후보는 지난 4월 30일 '공익제보지원위원회'를 만들어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겠다고 해놓고 자신한테 불리한 내부고발자는 목숨을 내놓으라는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포항에서 전시회를 하고 있다는 문준용씨는 전 국민이 가지고 있는 의혹을 풀 책임도 다하기 바란다"며 "그것이 어버이날을 맞는 아들의 도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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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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