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보수의 기본적 가치와 반대되는 후보…차라리 劉에 투표하라"
$pos="L";$title="안철수";$txt="";$size="204,351,0";$no="201705022023135429074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구미=이승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4일 "유승민 바른당 대선후보의 경우 경제정책은 거의 같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고, 여러가지 경제문제 해결방법에 대한 생각도 동일하다"며 "제가 당선되면 경제분야를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구미시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갖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 후보와 함께하겠다고 입장을 밝힌데 대해 "공동정부를 할 때 함께하겠다는 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SNS에서 후보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함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로 나가는 정치인들이 많다"며 "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그리고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런 분들은 미래로 함께 우리나라를 전진시킬 수 있는 분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 후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 자신과 2·3위를 둔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대해 "여론조사가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되)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국민의당도 제3당이 안 됐어야 한다"며 "제가 유권자 였을 때를 생각하면, 여론조사에서 이기는 후보를 찍겠다는 생각이 없었다. 제가 믿는 후보를 뽑아왔다"고 일축했다.
안 후보는 아울러 홍 후보를 겨냥해 "(홍 후보는) 보수의 대표가 아니다. 보수의 기본적 가치와 완전히 반대되는 후보"라며 "정말로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싶다면 유 후보가 더 맞는 사람인 만큼, 차라리 유 후보에게 투표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꼬집었다.
한편 안 후보는 경쟁자인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도 "상대방 공약 중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원래 공약했던 분들을 존중해 카피(Copy) 하지 않고 하겠다고 한다"면서도 "문재인캠프는 너무 심하다. 베끼는 속도도 빛의 속도인데, 정책만 베끼면 모르지만 워딩을 베끼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어 "영남에서 인터뷰 한 것과 호남에서 유세한 것이 다르면 곤란 한 것이 아닌가"라며 "(문 후보가) 계속 그러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가 지도자로 어떻게 신뢰하겠나. 단언컨대 저는 그런 일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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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구미=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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